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북유럽연구소 Feb 17. 2020

이케아에서 가구를 빌릴 수 있다는 거 아세요?

가구도 리스하는 시대. 계절별로 싹 바꿔 보고 싶다!

이케아가 가구 리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케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케아 소비자들은 

> 가구를 자주 바꾸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한다.

>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소비패턴을 바꿀 의향이 있다.

  

이케아는 이 점에 착안에 이케아 가구를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가구를 쓰고 버리는 과거의 방식 대신 

가구를 사용하다 돌려주면 부품을 교체하고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도록 해 수명을 늘리는 순환 경제 유통 방식을 채택한 것입니다. 


이케아는 배송이 불편한 거 잘 아시지요? 조립을 싫어하는 분도 많고(저는 좋아합니다만ㅎㅎ).

그래서 나온 가구 임대 서비스! 차량을 리스하듯 가구를 리스해주는 거예요. 


값비싼 오브제도 빌릴 수 있어요. 출처. Williams-Sonoma, Inc. - West Elm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는 아니고, 이미 유럽에서는 윌리암스 소노마 같은 고급 가구 업체에서 가구나 장식품 등을 임대하는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올해인 2020년부터 5년 안에 30개 시장에서 가구 리스를 시도해보겠다 밝혔는데 한국이 어느 시점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나와있지 않네요.


이케아는 가구 리스 프로젝트를 통해 가구의 내구성과 교환 주기에 대한 정보를 모을 수 있어 품질 향상에 도움을 얻고, 가구의 조립과 해체를 더욱 쉽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기다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해 지구를 생각한다는 이케아의 기업 철학도 실현하고요. 

이케아는 2030년까지 200만유로(약 2500억원)를 들여 이케아의 물류 운송 시스템은 물론 조명, 냉난방 시설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해 탄소발생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지요. 

 

1인 가구가 많은 네덜란드에는 침대+의자+책상+탁자를 패키지로 한 달에 30유로(약 38,500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했고, 스웨덴에서는 사무가구 렌털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계절마다 분위기를 싹 바꿀 수 있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북유럽연구소 페이스북

이미지 출처: 이케아 홈페이지

매거진의 이전글 유럽은 전기차 바람이 붑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