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르딕 다이어리 Jun 20. 2022

3일간의 디자인 축제


지금 코펜하겐은 디자인 축제중




6월 15-17일, 3일간의 디자인 축제가 막을 내렸다.


' 3days of design '은 덴마크에서 열리는 가장 큰 디자인 페어이자 디자인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리는 3일간의 축제이기도 하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가구, 조명 및 인테리어 디자인의 영역에서 주목할만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쇼룸을 오픈하고 새로운 작업물들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같은 분야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덴마크는 핀율, 프리츠 한센을 대표하는 아르네 야콥슨 등 건축과 가구 디자이너들로 유명하다. 이번에 방문한 한국에서도 종종보이던 덴마크 디자인 가구들을 통해 점차 빈티지 가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을 느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을 초청해서 토크를 진행하기도 하고, 작은 다과와 차로 사람들을 맞이하며 자신들의 브랜드 철학과 제품들을 설명해준다. 늦은 시간까지 밝은 탓에 몇몇 브랜드들은 와인과 샴페인, 핑거푸드들로 사람들을 맞이하며 작은 파티를 열기도 한다.



이 3일 동안은 길을 걷다 작은 팻말에 ' 위로 올라오세요 ' 혹은 ' 열려있어요 ' 라고 쓰여있으면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곤 한다.






















각각의 쇼룸들 이외에도 마모커켄 역 바로 옆에 큰 건물을 이용하여 여러브랜드들이 모여 각 방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그중 기억에 남는 몇몇가지,




일본 조명 디자이너인 타니 토시유키의 나무와 한지를 이용한 조명,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벽면에 비춰지는 연약하고 가느다란 그림자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크처럼 부드럽게 가공한 나무 그릇과 오브제들














이후 도착한 프라마 쇼룸에서는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오프닝 파티가 한창이었다.


길게 늘어선  끝엔 자몽을 가득넣은 술과 라즈베리 와인이 있었다. 와인을 들고 쇼룸 내부를 구경해본다. 새로운 시즌의 주제는 ' À la plage '.  고운 모래와 오렌지  타월, 진한 황토색의 모래성은 마치 해변가로 휴가를 온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

유튜브  ' NORDIC DIARY '

https://www.youtube.com/Nordicdiary


이전 04화 어느 봄날의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