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24.04.24 Wed
얼마 전 도시락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기존에 하고 있던 트위터와 브런치에 인스타그램이 추가되어 이제 트위터, 브런치, 인스타그램을 하게 되었다. 생애 처음 도시락을 만들어 출근하는 김에 도시락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다 만들어 볼 심산인 모양이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는 도시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제 다섯 번째 회사에 입사한 지 거의 한 달이 되었다. 그 말은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 지도 한 달이 다 되었다는 것이다. 아직 도시락을 준비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나는 매일매일 도시락 메뉴를 고민한다. 나의 이런 고민을 인스타그램의 많은 도시락족이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엔 도시락족이 굉장히 많았다. 심지어 '여자친구 도시락 싸주는 남자친구(그 반대도)', '남편 도시락 싸주는 주부', '워킹맘의 도시락', '일본사는 한국인 도시락' 등 아이덴티티도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들 작은 도시락 통에 담은 점심이 어찌나 하나같이 오밀조밀 아기자기한지⋯. 감탄했다(인스타그램에 #직장인도시락 #도시락그램 등을 검색해 보시라). 덕분에 도시락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가 샘솟고 있다. 도시락족들이여 내일 하루도 맛있는 도시락 잘 준비해 봅시다!
※ 도시락족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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