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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는 뜨겁다

제주도 제주시 동부해안 드론촬영

by 루파고

월정리는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드론 한 대 달랑 들고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지 못한 비경을 만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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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월정리다.

목적한 바는 아니지만 어찌 하다보니 차를 가지고 제주도를 돈 것만 해도 수십 바퀴는 되는 것 같다.

자전거로 두 바퀴 돌았고 걸어서 반 바퀴를 돌았다.

1100고지 자전거 업힐 코스를 두 번 했고 산록도로만 한 바퀴 돌아보기도 했다.

지인들은 내게 미쳤다 하지만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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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 하늘에 드론을 띄워 셔터를 눌렀다.

제주는 어딜 가도 그림이다.

월정리가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는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유명세를 타서 제주도 동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토지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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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의 운영하지 않는 냉동창고다.

원래 여기다 창고형 카페를 만들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원해서 하는 건 아니지만 커피업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얼마전 방문해 보니 누군가 공사를 하고 있었다.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내가 멍청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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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세화리 해변이다.

넓은 모래해변이 길게 이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월정리보다 여기가 낫다고 본다.

한적하고 제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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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조천읍 신흥리 근처일 거다.

인공적인 해안도로가 제주의 색과 아주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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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건물이라 몇 컷 촬영했다.

사진을 찍어 보내주니 너무 좋아라 한다.

건물주는 제주에서 나름 이름 좀 날리고 있는 건축가다.

원래 제주 사람은 아니다.

제주가 좋아 제주로 이주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번 명절엔 제주 가서 일주일 정도 푹 녹았다 오련다.


제주도 부동산에 관련된 소설이 있다.

내가 쓴 거다.

현지인도 모르는 제주도 부동산 정보, 제주도 부동산 업자들도 내 책을 읽는다.

제주도의 문화와 부동산, 환경에 관한 소설을 재밌게 풀었다.

거기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까지.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제주도 부동산 전문가가 되고 만다.


https://brunch.co.kr/publish/book/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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