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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Jan 23. 2019

월정리는 뜨겁다

제주도 제주시 동부해안 드론촬영

월정리는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드론 한 대 달랑 들고 제주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생각지 못한 비경을 만나곤 한다.



제주시 조천읍 월정리다.

목적한 바는 아니지만 어찌 하다보니 차를 가지고 제주도를 돈 것만 해도 수십 바퀴는 되는 것 같다.

자전거로 두 바퀴 돌았고 걸어서 반 바퀴를 돌았다.

1100고지 자전거 업힐 코스를 두 번 했고 산록도로만 한 바퀴 돌아보기도 했다.

지인들은 내게 미쳤다 하지만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




월정리 하늘에 드론을 띄워 셔터를 눌렀다.

제주는 어딜 가도 그림이다.

월정리가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는 아이러니하지만 어쨌든 유명세를 타서 제주도 동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토지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동복리의 운영하지 않는 냉동창고다.

원래 여기다 창고형 카페를 만들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로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원해서 하는 건 아니지만 커피업에 종사하는 나로서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얼마전 방문해 보니 누군가 공사를 하고 있었다.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내가 멍청한 거다.



이 사진은 세화리 해변이다.

넓은 모래해변이 길게 이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월정리보다 여기가 낫다고 본다.

한적하고 제주스럽다.



이 사진은 조천읍 신흥리 근처일 거다.

인공적인 해안도로가 제주의 색과 아주 잘 어울린다.



지인 건물이라 몇 컷 촬영했다.

사진을 찍어 보내주니 너무 좋아라 한다.

건물주는 제주에서 나름 이름 좀 날리고 있는 건축가다.

원래 제주 사람은 아니다.

제주가 좋아 제주로 이주해 아이를 키우고 있다.


이번 명절엔 제주 가서 일주일 정도 푹 녹았다 오련다.


제주도 부동산에 관련된 소설이 있다.

내가 쓴 거다.

현지인도 모르는 제주도 부동산 정보, 제주도 부동산 업자들도 내 책을 읽는다.

제주도의 문화와 부동산, 환경에 관한 소설을 재밌게 풀었다.

거기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까지.

소설을 읽다보면 어느새 제주도 부동산 전문가가 되고 만다.


https://brunch.co.kr/publish/book/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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