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기가 맡은 업무가 최고의 효율을 만들 수 있을 만큼 적절한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 조직은 최고의 화음을 만들어낼 것이다.
어느 하나라도 필요한 만큼의 텐션이 조여지지 않으면 조직은 삐그덕거릴 게 분명하다.
그래서 조직은 사수-부사수 제도를 고집하는 거다.
조직의 규모가 크지 않을 경우엔 다능한 조직원이 필요하다.
업무에 엇박이 나거나 이빨이 맞게 움직여지지 않을 때, 리더는 초강수를 두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 해도 마냥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란 대체로 리더를 탓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게으름을 피우고, 약속을 어기는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건, 그들에게도 알량한 자존심은 존재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