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영화인 <타짜>를 다시 봤다.
누구나 다 아는 스토리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기억 속 영화 스토리를 되새기던 나는 화면 속에서 지인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다른 세상에 사는 그를...
화면 속에서 그를 보고도 설마 했다.
화면을 다시 돌려 보고서야 내 눈이 틀리지 않았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의 옆엔 원작자인 허영만 님도 함께였다.
이 영화를 네 번은 본 것 같은데 왜 처음 봤을까?
그가 이 세상에서 떠난 지 거의 10년이 다 된 것 같은데 화면에서 발견한 그를 보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반가웠던 걸까?
너무 밝고 생생한 모습.
그도 그립고 나의 지난날이 그립다.
이제 내년이면 10주기가 되겠구나.
고향 같던 산을 멀리 하고 산 게 벌써 10년은 됐구나.
2020년을 잘 마무리하고 잘 갈무리하며 보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