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위트.
얼마 전 매운 불족발을 주문했다.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으니 죽을 만큼 맵게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다.
그런데 도착한 불족발은 역시 일반적인 수준.
그러다 며칠 후 같은 곳에 주문을 하게 됐고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저번에 죽을 만큼 맵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이번에도 죽은 사람 없으면 앞으로 다른 곳에 주문하겠다."
심한 농담도 아니었는데 주문받은 아주머니는 웃느라 주문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얼마나 재밌나? 간단한 위트는 모든 사람의 삶을 즐겁게 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의 삶에서 이런 간간한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을까? 안타깝지만 요즘 세상이 팍팍해서 그런지 사람들의 인상은 대부분 어둡게 느껴진다. 조금만 밝게 살기 위해 잔잔한 위트를 선사하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잔잔한 끼를 부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