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를 열었다

by 루파고

편하다.

세상에 이렇게 편한 걸 모르고 살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공인인증서는 대체 왜 쓰는 걸까 싶다.

보안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모순'이라는 한자가 가진 속 이야기처럼 해킹과 보안은 창과 방패처럼 서로 넘나들며 완벽이란 존재할 수도, 어쩌면 영원히 찾아내지 못할 수도 있는 종착점을 찾아가는 거다.


사람이 모이면 장이 선다고 했다.

카카오의 승리라고 단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금융은 이제 고릿적 유물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난 얼마 되지도 않는 잔고지만 주거래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옮겼다.

쿠팡의 간편한 결제시스템의 노예가 되어버린 후 어지간한 건 비교 조차 않고 쿠팡 아이콘을 꾹꾹 눌러대는 나를 발견하며 스마트폰의 이기에 무너지곤 했는데 카카오뱅크는 이번에도 나를 놀라게 했다.

저금통 기능이란 것도 있는데 요즘 도통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저금통은 재밌는 발상이 아닐 수 없었다.

자체적으로 쉽게 운용이 가능한 적금 시스템도 재밌다.

이제 금융도 젊어져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SNS를 기반으로 금융을 개혁하는 것 같다.

쿠팡의 진격에 맥도 못 추고 무너져가는 인터파크 같은 기업들을 되새겨 보면 타성에 젖은 생각은 도태와 귀멸로 직진인 거다.

아무튼 카카오뱅크 때문에 재밌는 생각을 많이 해보는 중이다.

또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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