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산적 만나봤니? part.1

비엔티안에서 팍세 커피농장 가는 길

by 루파고

2017년 10월 우리는 라오스 팍세 지역의 커피농장으로 향했다.

볼라벤 고원은 커피 농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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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은 시간에 인천공항을 떠나 새벽에 도착한 라오스.

우리는 비엔티안 외곽에 위치한 한적한 호텔을 예약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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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은 라오스 답다.

열대과일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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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궁이라는 식당 사장님과 전부터 통신을 하고 있었기에 대부분의 식사는 그곳에서 하게 됐다.

첫 끼 식사에 나온 반찬이다.

역시 라오스 답다. ^^

생각보다 고소하고 맛있다.

시장에 가면 말린 곤충을 파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나뭇잎 같은 것을 튀겨서 같이 먹는데 너무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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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궁 식당 위로 드론을 띄워 올렸다.

하늘에서 보는 건물이 비뚤비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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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상의를 뒤집어 입는 이유는 방송을 통해 익히 소개된 바 있다.

바람막이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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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생긴 식물이 있어 촬영해 봤다.

이게 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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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는 이런 대형 식당들을 간간히 볼 수 있다.

주차장 개념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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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으로 향하는 길이다.

도로는 넓지만 포장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이건 양반이었다는 걸 곧 알 수 있었다.

우리는 메콩강을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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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매장이다.

벤츠가 이렇게 허접한 건물에 매장을 운영한다는 게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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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는 주택단지 부동산 분양지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당시 800밧 정도면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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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외곽의 유명 휴양지를 들러 갔다.

이색적인 모습이다.

큰 호수를 배경으로 자리 잡은 곳으로 그 옆으로도 넓은 토지가 남아있었다.

이용료가 상당히 비싼 곳이라고 하는데 주차장에 세워진 차를 봐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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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픽업트럭.

어릴 때는 이런 차가 로망이었는데...

라오스에서는 이런 차량이 최적이다.

워낙 비포장도로가 많아서 맘껏 달리려면 이런 차량 아니면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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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잡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아마도 민물조개를 채취하는 것이었으리라.

우리나라 재첩 잡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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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가 자리 잡은 호수다.

잔잔한 호수가 마음에 안정을 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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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도 매물로 나와있다고 했다.

당시 가격은 40만 달러인데 대략 1200원 곱하면 4억 8천만 원이다.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주변 땅 포함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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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택단지를 항공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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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과 중국을 고속철도로 연결하고 있다고 했다.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개통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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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집은 3,500달러란다.

글쎄다.

라오스에서 그 돈 주고 집을 살 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거나 라오스는 매 년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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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다 만난 간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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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좋으니 건축 경기도 좋은 모양이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까지 고속철도가 이어지는 판이니.

중국인들이 요즘 라이스 부동산을 싹쓸이하고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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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드론을 띄워 촬영하기 시작했다.


왼쪽은 라오스, 오른쪽은 태국이다.

메콩강을 경계로 국경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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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 주변으로는 양식장도 성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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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oo.gl/maps/KhfgP2K8XTQKM8t46

지도상 위치는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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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로 근처에 메콩강이 있다는 말에 다시 드론을 올려보았다.

밤이면 야시장이 열린다고 하여 일정이 끝난 후에 다시 들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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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비엔티안 중심지에서 보았던 cafe amazon을 다시 만났다.

라오스에서 완전히 자리 잡은 카페 프랜차이즈인데 주인은 태국인이라고 한다.

말레이시아의 상권을 화교들이 장악하듯, 라오스의 상권은 태국이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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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 주점이다.

다음에 방문하기로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역시 칼스버그가 라오스의 주력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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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전선들.

장애가 생기면 어떻게 찾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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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상궁으로 돌아와 식사를.

역시 라오스스러운 메뉴와 한국식 메뉴가......

오전에는 유심히 보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기록들이 벽면에 빼곡하다.





다음날 우리는 목적지인 팍세 볼라벤 고원의 커피농장으로 향했다.

이동시간은 약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현지인 1명 포함 총 4명이 카니발 차량을 타고 이동한다.

운전은 내가......

갈 때는 12시간 내내 혼자 운전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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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도로면 아주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비엔티안에서 팍세까지 이어지는 직통 도로다.

낮에는 그나마 달릴 만했는데......

이 길로 화물차, 버스, 승용차, 픽업트럭, 오토바이, 보행자가 모두 함께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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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이런 식으로 과일 등을 파는 좌판을 쉽게 볼 수 있다.

한참을 달리던 우리는 배도 살짝 고프고 목도 마르고 하여 잠시 멈췄다.

파인애플은 1천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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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점점 어두워진다.

멀리 앞서 가는 버스가 왠지 높아 보였는데 가까이 다가가며 그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버스는 화물도 이런 식으로 운송한다.

심지어는 오토바이도 천장에 싣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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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자면 고속도로 휴게소다.

기름도 충전해야 해서 잠시 멈춰 섰는데 나름 깨끗하게 정비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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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는 식당과 카페가 있었는데 역시 cafe amazon이다.

가격은 만만치 않았다.

현지인들 중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빈부격차가 심각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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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이파리를 닦은 듯 반짝거리는 나뭇잎이 예뻐서 몇 컷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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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린 곳이다.

찰밥 하나는 아주 기가 막히게 만족스러웠는데

개구리튀김은 참 쉽지 않았다. ^^

닭튀김은 우리가 흔히 먹던 프라이드치킨보다 딱딱하고 식감은 좋지 않다.







라오스에서의 운전은 고욕이다.

가로등 같은 건 마을 쪽에나 가야 한두 개 정도 보이는 수준이다.

밤이 깊을수록 빛이라곤 내 차의 라이트 외엔 구경하기도 어렵다.

중앙선 같은 건 없다.

알아서 달려야 하며... 졸음운전이라도 하는 날엔 바로 황천길이다.

어지간한 차는 버티기도 힘들 것 같다.

픽업트럭은 시속 100km/h 이상으로 달려간다.

옆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오토바이, 사람들...


그렇게 12시간을 운전해서 갔다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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