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영웅이 난다 했다. 위기에 성공한 기업이 있다.
우린 이미 IMF, 미국발 리먼 금융사태를 겪으며 자기도 모르게 위기 대처 능력을 갖추고 말았다.
IMF 땐 부채보다 현금을 보유한 사람, 기업들이 더 큰 부를 축적했다.
리먼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절대적 기회였다.
반대로 보면 부채를 끌어안고 뭔가를 도모하던 사람들이 직격탄을 맞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는 다른 양상을 가져왔다.
IMF와 리먼사태를 겪으며 혼쭐이 났던 사람들에게는 위기에 대처하는 유전자가 생겨난 거다.
이 상황이 얼마나 오래갈지 고민하는 사이 눈치 빠른 사람들은 포커스를 미래지향적으로 옮겨갔다.
웃픈 현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박을 친 사업자들이 많다.
새로운 환경은 새로운 아이템을 필요로 했고 그저 눈치만 보느라, 환경 탓하느라, 시국 살피느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과 달리 발 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은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
이미 우리 주위엔 코로나로 인한 많은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당장 그걸 보고 실천으로 옮긴 사람이 의외로 많지 않다.
될까? 늦은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이에도 물량은 부족했고 상황은 시급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활동력 넘치는 청년들은 정부 지원이나 투자 같은 판단 흐리고 느려 터진 자금을 기다릴 게 아니고 당장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행동하지 않은 생각은 그저 망상일 뿐이다.
최근 나 역시 무려 10년 전에 그려놨던 3D칫솔이 세상에 나온 걸 보고 한심하단 생각이 들었다.
전동칫솔을 쓰며 왜 이렇게 불편한 짓을 하고 있나 해서 그려놨던 도면이 있는데 그게 10년 넘어 세상에 나온 거다.
행동하지 않는 아이디어는 그냥 몽상이고 쓰레기다.
행동해라. 늙고 후회하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