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몸에 붙이고 다니던 SLR을 손에서 놓은 게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
마지막으로 쓰던 5D Mark2를 중고로 청산한 후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
사진이 맘에 들지 않지만 편한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요즘 폰은 사진이 그런대로 잘 나오편 것 같아 위안을 삼는다.
영종도에 촬영한 사진이다.
갯벌을 제대로 표현한 사진이 아닐까 싶다.
물골을 따라 음영이 갈리는 흑백사진.
십수 년 전 비슷한 사진을 공모전에서 봤는데 아마 그 작가도 비슷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도시와 바다가 어울릴 듯, 아닐 듯한 묘한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