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사무실에서~
어지간한 백숙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만들었다.
완전 한방이다.
황기, 생강, 다래나무, 대추, 마늘, 파, 마늘, 양파
이걸로도 부족해서 토종닭 안에 들어있던 한방재료 다시팩도 퐁당!
토종닭을 빨리 요리하려면 압력솥을 써야 하지만 이런 큰 녀석을 넣을 만한 압력솥이 없는 관계로...
들통에 몽땅 털어 넣고 세 시간을 끓였다.
기름 뜨면 기름 걷어내고, 또 기름 뜨면 또 기름 걷어내고~
사실 그게 키포인트 같다.
담백한 맛을 내려면 말이다.
압력솥에는 찹쌀밥을 해 뒀다.
한방재료 다 꺼낸 후 맑은 육수만 남겨 찹쌀밥을 넣고 죽을 끓이는 거다.
세상 이렇게 쉬운 요리가 어디에 또 있을까?
뒷 사진은 없다.
헐레벌떡 먹느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