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적으로 어떤 자료가 나와있긴 하겠지만 그런 것까지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허리가 좋지 않아 타게 된 로드바이크. 벌써 5년 차가 됐다.
세월 정말 빠른 것 같다.
나는 자전거를 타면서 내가 직접 겪었던 혹은 지인들이 겪었던 사고들을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봤다.
(역시 또 화장실에서 30분을... 치질의 근원이다.)
아래 사고들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는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다.
앞 자전거에서 떨어진 물통을 밟아 낙차 했다.
앞 자전거가 넘어졌는데 미처 피하지 못해 그 위로 넘어졌다.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렸다.
날파리떼가 덮쳤다.
말벌이 날아와 쏘았다.
이것 말고도 엄청나게 다양한 경우가 있었을 거다.
당장 기억난 것만 해도 이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난 지금 라이더들의 부주의나 불행으로 인한 결과를 널어놓으려 한 게 아니다.
사고가 났으니 사고라고 한다
엎질러진 물이 다시 그릇으로 돌아가게 만들 초능력이 우리에겐 없다. 사고가 났는데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사고로 인한 결과를 걱정한들 무슨 답이 있겠는가? 의연히 대처하는 게 답인데 후회가 되지 않고 걱정이 안 될 수는 없지만 내려놓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솔직히 답은 없다. 다만 주변인이 그 모습을 봤다면 침착하고 차분해지도록 도와주면 그나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니 '워~워~' 시키라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을 한다. 스스로에게도 '워~워~'가 필요하겠지만 곁에서 '워~워~'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위험하거나 급박한 상황에 곁에서 도울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역시 조급해서 미칠 지경일 수 있다. 하지만 제삼자인 그 역시 스스로를 누르고 다스려야 한다.
어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어 짧은 듯 긴 글을 써 봤다.
아무튼 어쨌거나 자전거 탈 때도 조심하자.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