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로는 CNN에서 촬영한 제주도 해녀 다큐멘터리에 메인으로 출연했다. 방송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연락이 오겠지.
제주도에는 해녀학교라는 게 있다. 취미반도 있고 직업반도 있다. 어촌계에 따라 직업반으로 받아주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해녀 바닥도 나름의 텃세라는 게 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해녀학교를 졸업하고 직업반으로 들어가 실제 육지 출신의 젊은 해녀들도 간혹 보인다.
서프로는 본디 자기 직업이 있기 때문에 직업반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최근 직업반에도 기웃거리긴 했다. 하지만 본업을 접을 수도 없고, 직업으로 해녀를 선택하기엔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다.
독일 사람들 눈엔 제주도 해녀가 어떻게 보일까?
서프로는 알렉산더와 디애나에게 작년에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너무 놀라더라고 한다.
난 우도에서 행심이 이모에게 해남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제주도에는 해녀 할머니들을 도울 건장한 해남이 필요하다고도 한다. 제주시 제주항 근처에 있는 모 횟집 사장님은 지금도 해남으로 활동하고 있다. 몇 년 전 그분이 작살로 찍어온 대물 돌돔을 먹기도 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