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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Aug 24. 2022

76.해운대 동네 주민 따라간 '낭만' 주점

부산다운 맛집이... 역시 관광객들 동선이 아닌 곳에 있더라

부산 관광 관련한 분야에서 뼈가 굵은 분들을 따라간 곳이다.

사실 해운대에 사는 그분들의 오랜 단골 맛집이라 내가 이렇게 브런치에 소개했다가 혼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은 쓰기 시작했으니 나도 모르겠다.



일단 문어.

지금 보니 문어가 대머리 까졌네...ㅋ

계산은 우리가 했지만 주문은 토박이께서.

토박이께서는 자리에 앉자 마자 문어부터 주문했다.

문어가 너무 예쁘게 나왔는데 알아서 뜯어 먹으라는 줄 알았다.

그건 착각이었고 이렇게 확인시켜 준 후 바로 잘라준다.



드디어 나왔다. 배가 고픈 상황인데 벌써 침이 돌았다.

임플란트 중이라 딱딱한 걸 잘 못 먹는데 질길까 살짝 걱정이었는데 이건 웬 걸~

완전 야들야들.

그냥 흡입했다.

진짜 어떻게 먹었는지도 모르겠어.



그걸로 끝났을 수가 있냐면서 이번엔 오징어 두 마리.

이것도 완전 만족.

내 불편한 이빨로 무난히 섭취할 수 있었던 두 메뉴 외에 해물전도 시켜 먹고 또 뭘 하나 더 먹었는데 사진은 없다.

흡입하느라 정신을 잃었다.



토박이께서 운영하는 해운대 반려견 동반 호텔이다.

이런 곳을 다 구경해보고... 암튼 재밌는 날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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