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과 공상

by 루파고

불가능성과 실패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기획이다

잘 될 것만 생각하는 것은 공상이다


가능한 문제점을 모두 제기하고 해결 방법을 도출해가는 것이 없는 기획은 말짱 헛것이다


아무리 철저하게 기획했다 하더라도 그건 생각지도 못했다며 땅을 치며 후회할 일이 생긴다.

물론 그럴 순 있다.

충분히 노력했다면 그건 후회할 일이 아니다.

그게 피가 되고 살이 되니까 말이다.

대륙의 실수 같은 걸 바라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반론과 딴지는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르다.

일을 하다 보면 반론을 펼치는 사람들 중 대체로 두 가지 성향의 사람들을 보게 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제 그릇의 문제로 이해도가 떨어져 분간 없이 반대하는 경우다.

이 두 가지를 보고 딴지라고 한다.

반론이란 상대가 말하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가고자 하는 방향에 도움이 되는 안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그저 어떤 이유가 됐건 무조건 막고자 한다면 반론이 아닌 반대인 거다.


논리가 없는 기획은 허무맹랑한 공상이고

논리가 없는 반론은 맹목적 반대인 거다.


오밤중에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이는 잡글임.

십 분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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