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부산 중식당 탐사에 나섰다.
부산의 사라마닌 맛집 리스트 중 손에 꼽는다는 흥화반점.
뒷자리에 타고 가니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다.
전포동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어디 붙어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다만 서면이라 하기에 서면 어딘가 있는 동네구나 정도?
주차장이 없어 뒷골목에 눈치 게임하며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섰다.
운이 좋아 원탁 테이블을 배정받았는데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간 것만 해도 용하다고 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그저 무난한 수준이다.
원래 목적이었던 탕수육 큰 걸로 하나 주문한 후 몇 분 지나 몇 가지 메뉴를 더 주문했다.
그런데 이 녀석이 먼저 나왔다.
왜 먼저 주문한 탕수육이 안 나왔냐고 따지는 일행. ㅋ
배가 고팠던 걸까?
어쨌건 서빙하시는 아주머니는 튀김 요리는 조리하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답변!
드디어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얼마 전 파란카피님의 최애맛집 중 하나라는 단홍에서 맛본 탕수육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다른 메뉴 가지고 품평하긴 그렇지만 탕수육만 가지곤 그렇다.
만두와 볶음밥도 주문했고 사진엔 없지만 유니짜장과 짜장밥도 주문했는데...
이 식당을 소개한 사라마닌의 표현에 따르면 옛날에 먹던 볶음밥을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라 흥화반점을 좋아한다고~
우리의 부산 중국요릿집 투어는 쭉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