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내 글에 댓글을 달았더니 원문을 삭제한 표절가

by 루파고

당신은 작가입니까? 표절가입니까?


나도 모르게 우영우 버전으로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표절 수준을 떠나 그대로 가져다 자기 글처럼 홍보했고 책에다 내 글을 올려 심지어는 깨나 유명한 작가 소리까지 들었던 사람이다.

이메일을 보내도 답이 없고 블로그를 찾아내 "이거 당신 글이 맞습니까?"라며 정중하게 댓글을 달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댓글에는 대댓글을 달면서도 내 글에는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최신글에다 다시 같은 내용의 댓글을 달았지만 역시 묵묵부답이었고 또 역시 다른 사람들의 댓글엔 대응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려니 생각하고 인생 불쌍하다 생각해 내버려 두고 몇 년이 지나 우연히 해당 글의 링크를 즐겨찾기 해둔 게 보여서 들어가 봤더니 게시물을 지운 상태였다.

혹시나 싶어 다른 글을 보니 모두 그대로였고 내 댓글이 달린 글만 지운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일이 다 있나 싶은데...

이걸 그냥 무대응으로 지켜볼 일인가 싶기도 하다.

너무 괘씸해서...

인터넷에 내 글이 적어도 수만 회 이상 퍼져 있는 것 같던데...

황당하게도 내 글은 여전히 그의 글이라고 알려져 있다.

난 잡글이야 워낙 많이 쓰기 때문에 그런 소유권에 대해 그리 민감하지 않은 편인데 너무 황당해서...

화를 참고 살아야지 오래 산다니 참아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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