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를 느꼈을 거다

하워드 슐츠 <그라운드 업>

by 루파고

이 책을 구입한 게 벌써 6개월은 되는 것 같다.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더니 막상 잡고 나니 순탄하게 읽기 시작했다.

아침 30분 독서 타임과 솔로 캠핑에서 읽는데 꼬박 일주일을 읽었음에도 아직 100여 페이지 정도 남은 것 같다.

아무튼 두껍긴 무지막지하게 두꺼워 두려웠던 모양이다.

글을 읽으며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를 경영하며 어떤 느낌을 받았을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구간이 있었다.




10만 개 일자리 기회 계획


- 넥타이를 맬 줄 모르던 젊은 청년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넥타이를 맨 자신이 비친 거울 속 모습을 보며 축 늘어졌던 허리와 등이 펴졌고 어두웠던 표정은 자신감에 들떠 채용 박람회장으로 나섰다.

- 휠체어를 탄 할머니에게 뛰어가던 십 대 청소년이 "저 취직됐어요!"라며 소리 지르는 들뜬 목소리와 표정

-양아버지에게 학대받고 위탁가정에 보내진 후 아홉 살에 막대사탕을 훔치다 경찰에 체포되었고, 갱단에 들어가 얼굴에 총을 맞고 13년을 교도소에 갇혀 지내다 스타벅스에 취직해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교육지원 프로그램 덕에 석사 학위를 받고 전국 변호인이 되어 그와 비슷한 환경의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을 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게 했다.


그들에게 인생을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일부일 순 있겠지만 기회를 만나 삶이 달라진 사람들의 모습에 하워드 슐츠는 '환희'를 느꼈을 거다.

글을 읽는 내게도 감동스러운데 그는 환희를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 거다.


한국의 스타벅스가 어떤 공헌을 하고 있는지 알 순 없지만 책에서 본 하워드 슐츠의 스타벅스는 초심을 잃지 않는 뚝심을 가진 경영인이라는 생각에 새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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