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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Nov 24. 2023

172. 삼성동 무샤무샤에서 찰진 일본식 치즈돈가스

어지간해서는 혼밥을 잘 못하는 편인데 삼성동 무샤무샤에서 혼밥을 했었다.

혼술 역시 마찬가지다.

같이 마시는 술이 맛있지 혼자는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더라는...

그런데 동네에서 혼밥을 하게 될 줄이야 ㅋㅋ



집이 코앞인데 배가 고파 들어간 식당.

그것도 돈가스가 당겨서 막무가내로 갔다.

집에서 기름요리 하는 게 버겁기에 이런 음식은 사 먹는 게 편하긴 하다.

그런데 뜻밖에도 참깨와 참깨 가는 용기를 주더라.

ㅎㅎ 이건 또 뭔가 싶었다.

솔직히 말해서 참깨 갈아서  넣어서 맛없는 음식이 뭐가 있겠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곰곰이 상각해 보니 나름 일식 돈가스 좀 한다는 식당이 갔었어고 이건 내공이 달라도 많이 달랐다.

물론 내가 다녔던 일식 전문 식당이 최고는 아닐 것이고 같은 음식이라도 각기 스타일이 다른 게 정상이니 말이다.


왜 사진이 맛있지?

튀김의 기본은 바삭함이다.

돈가스만 하는 전문점에 비하면 피곤한 논점이 있겠지만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 골목...

수년 내엔 다시 가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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