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백과사전 설 모씨가 말하길...
육회비빔밥 먹은 후 디저트라고 생각하고 찐빵 하나 시켜서 삼사천 원 하니까 반만 먹고 남기고 오면 됨.
포장은 되지만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집 아니니 포장은 생각 말고...
배부르더라도 무조건 찐빵과 팥빙수 두 개 시켜서 구경만 하다 오면 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특이한 찐빵집)
그는 포장해 오면 절대 먹지 못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있을 것 같다.
아무튼 난 그가 시킨 대로 육회비빔밥을 먹고 수복빵집으로 향했다.
수복빵집 앞에 자전거를 세워 두고 안으로 쏙~
2023년 기준 76년 된 빵집이라고 하는데...
일단 좌석은 몇 개 없다.
회전율 장난 아닌 느낌?
찐빵 4개 3,500원이란다.
팥비이수도 먹고 오라고 했지만 제일식당 육회비빔밥을 너무 배 터지게 먹어서 찐빵만 먹기로 하고 팥빙수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찐빵을 주문하니 몇 분도 채 안 되어 이게 나왔다.
내가 알던 그 찐빵 맞나?
일단 가격 매우 저렴한 느낌적인 느낌.
배가 부른데도 후루룩 마시듯 들어가는 느낌.
촉촉한 찐빵을 달달한 단팥죽(이라고 해야 하나?)에 찍어 먹는데 씹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주문하는 데 10초
받아보는 데 2분?
먹는 데 1분
계산하는 데 30초
대략 5분 안에 나왔으니 회전율은 냉면집 저리 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