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딸과 함께하지 못한 ( ) 이런 공백에 눈물이 난다.
그간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지 못한 안타까움을 뭘로 표현할 수 있을까?
몇 달 만에 만난 자리에서 나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반가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그 모습이...
난 아이를 꼬옥 안아 주었다.
내 품 속의 작은 심장이 쿵쾅거리는 걸 느끼며 가까스로 눈물을 참았었던 기억이 난다.
항상 잘해야지, 하는 다짐을 하면서도 실천은 뭐가 그리 힘든 건지 모르겠다.
전화 한 통, 문자 몇 줄, 선물 하나면 되는데 말이다.
공백을 줄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