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발
숨을 고른다
호흡을 멈춘다
일 초 이 초 삼 초
숨이 가빠진다
아직 조준이 되지 않았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방아쇠에 닿은 손가락
찌릿한 손끝
흐트러진 조준
집중, 눈동자에 힘!
숨을 참기 힘들다
이내 손가락에서 힘을 푼다
단 한 발
지금이 아니어도 된다
다듬어진 호흡
다져진 여유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을 때
당기면 된다
정조준 할 수 있을 때!
어쩌다 보니 소설가, 그러다 보니 에세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