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문학상 떨어지고

by 루파고

2024년 4.3 문학상 장편소설 부문에서 떨어진 소설이 있다.

내 마음을 안정시켜 준 건 누구도 당선되지 않았단 거였다.

난 멍청하게도 당연히 내 소설이 당선될 거라는 망상에 빠져 있었더랬다.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었긴 했어도 진짜 베스트셀러라고 하기엔 애매한 소설도 있지만 무명작가라고 보는 게 맞는 나이기에.


아무튼…

문학상이고 뭐고 다 접고 부크크에다 종이책 출판을 했다.

내가 책 팔아서 먹고사는 사람도 아닌데 뭐,라며 자신을 다스리는 마음으로. ㅎㅎ


내친김에 동시에 <돌배나무집 셋째 딸>이라는 소설도 냈다.

바쁜 와중에 언제 소설을 썼냐는 지인들.

소설은 쓰는 것보다 퇴고하는 게 더 괴롭다는 사실을 알까?

출판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보면 볼수록 짜증 나는 글 때문에 괴롭다.

하지만 난 죽기 전에 장편소설 100편을 출판해야 하기에.


100편 다 쓸 때까지 목숨을 버텨야 할 텐데 걱정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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