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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루파고
Jan 31. 2020
제주도의 푸른 밤?
제 사진과 지인의 시가 잘 어울리는 듯하여... 콜라보?
/ 파도 /
날카롭고 뽀족한 바위에
베이고 또 베이면서
쓰다듬고 쓰다듬는다
그게 삶이라고 그게 인생이라고
살당보민 잊혀지고 새살 난다고
거친 바위에 부서지고 찢기면서
쓰다듬고 쓰다듬는다
머지않은 시간 계절이 바뀔때 쯤이면
무뎌지고 잊혀지고 새 감정 돋아 난다고
마음은 허투루라 금세 반질반질 해질거라고
백사장에 덧없이 묻히면서 애써 말한다
상처받지 말라고
차디찬 검은 바위
세차게 때리고 때린다
이런 바부 멍충아
사랑이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거든가
삶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든가
거칠고 애리게 때린다
차가운 겨울 파도 휘몰아친다
파랗던 물결 하얗게 물거품 된다
아프게 때리고 또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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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시가
루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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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소설가, 그러다 보니 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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