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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Sep 04. 2020

난 미안하다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에게 감정을 쌓아두지 마라

난 언제라도 너의 불만을 들어줄 수 있다

뒤로 꽁하고 있을 이유 없다

어렵게 생각 말고 입을 열어라

내 귀는 언제고 열려 있으니까

괜한 상상으로 오해를 만들지 마라

짧은 대화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

미리 걱정하지 마라

알고 나면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으니까

스스로를 소심하다 쥐어 짜지 말라

세상 어디에도 대범한 사람은 없다

미안하다 말하면 지워질 수 있다

말하지 못하면 글이라도 쓰면 된다

내가 알아서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도 날 잘 모르겠는데 내가 어찌 널 알겠느냐

있는 대로 말하면 된다

잘라낼 것도 없고 더할 것도 없다

난 지금 너의 그 모습이 좋아서 너를 사랑하는 것니까

그게 바로 너이고 지금의 내가 나다

난 언제라도 미안하다 말하리라


- 누굴까

허접한 거 보니 내가 쓴 글이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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