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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영 Apr 17. 2023

(창업일지)미.선.정. 그리고 개발착수

예비창업자 지원사업 도전 실패

[정부지원사업 미선정]

아쉽게도 이 번 예비창업 정부지원사업은 선정되지 못하였다.

여기저기 창업일지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런 글을 올리는 건 참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도 이것도 창업일지 중 한 부분이니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나아가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미선정된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중 큰 것은

1. 예비창업 단계이니까 '이 정도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

2. 가진 자원에 비해 크게 쓰고 '데이터 제공업으로서 핵심내용 부족함'인 듯하다



백지상태에서 사업계획서 작성기간은 2주 정도였지만

평가자들의 내용을 보면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부족했다고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평가자도 아닌데

지난 합격 레퍼런스들을 보면서 '이 정도면 되겠지 나 스스로 정의하였던 것'

'다른 합격자들도 이 정도만 표현했으니... 나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결국 안일함과 여러 일을 한다는 자기 합리화로 평가받는 것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것이다.



[주관기관의 평가]

서류 평가라는 것이...

각 평가자 따라 운도 따른다고들 이야기하지만

그 운이 없이 좋은 평가를 받기에 부족했는 것 같다


2개 기관에서 8개의 평가를 받았다

2개의 의견은... 정말 제대로 읽지도 않고 평가받은 느낌이고

6개의 의견은 맞는 평가였다. 


그리고 그중 서울권과 지방권의 주관기관 중에서도

서울권의 평가의견이 더 진정성이 있고 미선정의 평가임에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다

예를 든다면 

① 사업개요 평가

 - 지방권: B2B S/W 대부분 자체 운영하며 기존 방식을 사용함, 빅데이터가 맞는지 의문

 - 서울권: 빅데이터나 플랫폼 보다 예비창업단계 취지에 맞게 1차 타겟 분야 MVP제작이 적합

② 내용부족 평가

 - 지방권 : 타사대비 차별화 및 구체화가 명확하지 않음

 - 서울권 : mass 마케팅과 빅데이터 정보로 데이터 어떻게 구성하고 수익화 연결할지 표현하면 더 좋음



[사업본질에 집중]

이제 지원사업은 잠시 접어두고 

더 작고 실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주는 서울저작권서비스센터와 변호사를 만나 저작권 관련 미팅을 하였고

   어느 정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콘텐츠를 생산할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 오늘은 MVP 개발을 도움받기 위해 노코드개발 전문기업과 MVP개발 범위에 대해 논의하였다

   리스트화면과 상세화면, 마이페이지로 시작할 예정이다

 - 지난 회사 대표님을 만나 조언을 받았다.

   "퇴사 전 이야기 나누었던 BM보다는 좋은 것 같다."

   "조바심은 사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 먹고 살만큼 매출은 필요하다."


시간은 흐르는데 계획만큼 되지 않는 것이 조바심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원래도 혼자 선 듯 시작한 것이 

힘든 여정인 것을 알고 시작했지만 만만치 않다

사업본질 외적으로도 뭐가 많은지...


5월 중에는 껍데기가 완성될 것이고
6월에 B2B제품 콘텐츠를 쌓아서 베타오픈을 하고자 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많이 만나며 어느 정도 검증하고 기업입장의 의중을 이해했다

하지만 개인들에게는 나의 추론뿐인데

MVP 출시하여 개인들에게 평가와 피드백을 받게 될 것이다





[잃지않은 신념과 포부]

당연히 처음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겠지만

2023년까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하여 

정말 도움이 되는 최고의 정보서비스로 평가받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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