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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영 Apr 26. 2023

(창업일지)작지만 한 발짝 앞으로...

팀빌딩 지원사업 선정. 그리고 건강의 중요성

이번에 추가로 지원한 팀빌딩 사업에

사업아이템 보유자로 사업을 발표하고 선정이 되었다. 


비록 금전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좋은 코파운더를 만날 수 있다면

지원금 보다 훨씬 높은 가치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생각했다.


결과가 좋았으니 다행이지

정말 짧고 굵고 힘든 해프닝이 있는 시간이었다.




최근 무언가로부터 면역이 저하되어

한 달에 한 번씩, 3개월 동안 감기가 세 번 걸렸다.


2월 A형 독감.

3월 B형 독감.

4월 바이러스는 없지만 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처음 있는 일에 조금 당혹스러웠다




이번 지원사업의 1차 서류 발표를 알려주고 딱 1.5일 발표기간이 주어졌다

좀 과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다음 날 작업 하려는데 감기가 왔다.

열은 38.5도, 몸살, 오한...

인간적인 마음에...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고 포기하고 싶었다. 


낮에 지인과 투자업무 관련 이야기가 길어지고

일을 마친 후, MBA 수업, 집에 온 시간이  밤10시반...

갈 수록 더 아파오는 몸 때문에 도저히 ppt작업할 엄두가 안났다.


정말...

딱 1시간만 자고 일어나면 하고, 아니면 포기하지며 잠을 청했다

4월말 집에 보일러 30도로 올리고, 전기 난로 피우고 따뜻하게 잠들었다

11시반 일어나긴 했는데 너무 아픈건 마찬가지...


그리고는...

새벽 4시까지 ppt 작업을 하고 발표자료를 무사히? 제출했다. 

사실 마지막에 세 페이지는... 정말 꾸미기도 힘들어서 

그냥 텍스트로 넣었다.



우여곡절 끝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발표 연습 2번 해보고 

기침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발표는 마무리를 하였다. 


그리고 병원갔다가... 

기절...



정말 이번에 너무 심하기도 하고 계속 감기가 걸리니

내 자신에게 화도나고 의심스러웠다. 

폐렴, 결핵 모두 검사를 요청했지만... 

정작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너무 다행이지만...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나에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왔는지

뼈속 깊숙히 느끼게된 기간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제 재생력과 회복력이 저하된 나이가 되기도 하였다

자기 몸 관리는 스스로 해야 일도 된다는 것을 말로만 듣고 알고있다며...

나는 아니겠지 했는데... 

정말 중요하고 또 중요하게 느껴졌다

실제로 아픈 한 주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거의 3달중 한 달은 날린 셈이다 ㅠㅠ


건강에 제일 사소한 관심 가졌지만
건강하지 않으면 가장 중요한 것을 할 수 없다.


오늘 사업진행은

개발사와 MVP 개발 범위를 협의하였고

추가 화면과 기능에 대해 자료를 전달하면 다음주부터 개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더디지만 

오늘도 하나씩 하나씩 풀려가고 있어 힘들지만 조금은 즐겁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를 배운 날에 뿌듯함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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