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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상영 Jul 10. 2023

(창업일지)부족하지만 MVP개발완료

그리고 근황과 계획

[어느 정도? 목표한 MVP 개발을 완료하였다]

6월에 오픈 예정이었던 서비스를 10일이 지나서야 완료하였다.

아쉽지만 특정인에게만 공개하는 클로즈형태의 알파서비스로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초기 계획한 방향의 서비스는 아니기도하고 스스로 부족함에 자책중이다.



[내가 만든 서비스는]

B2B 소프트웨어를 지금보다 좀 더 쉽게 찾고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한 B2B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기업 또한

회사의 마케팅과 광고 비용을 집행하며 홍보를 함에 있어

비용 부담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서비스이다.


아직 핵심기능도 부족하고

로고도 없고 브랜드와 이미지 작업 하지 않았는 등 부족함이 많다.


그래서 결국...

[즉시 2차 개발에 들어갈 계획을]

소프트웨어 정보를 모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MVP라고 생각했지만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현재 IT서비스 분야의 지인들의 대부분 의견은 다음과 같았다.

 - '고생했네'

 - '잘했네'

 - '혼자서 대단하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피드백은]

 - "핵심 기능이 맞는지 의문이다"는 것이다

 - 의미를 곱씹어보면


    '혼자 열심히 한 건 알겠는데...'

    '그리고 추가적으로 2단계 개발할 것도 알겠는데...'

    '지금 서비스는 너무 부족하다'

   는 것으로 번역되어 나의 머리를 세게 내려쳤다.

   백 번 맞는 말이다





[왜 그랬을까]

바로 내가 부족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상황에 맞추어 어쩔 수 없이 1단계를 정의하고 개발했기 때문이다.

물리적 시간과 자원의 부족함에

나는 애초에 부족함에 단계별 계획을 세웠고

심지어 중간에 서비스 변경을 하고 싶은 욕구도 매우 높았지만... 작업의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그것은

 - 부족한 자원으로 도중에 변경하고 결과물도 없이 방황하는 것이 더욱 큰 리스크라고 생각했다.

 - 1단계 개발조차 못하고 지연된다면... 탁상공론으로 사업논쟁을 해야 되는 것이 문제라고 판단했다.

   차라리 부족하더라도 1단계 개발을 종결시킨 후 추가 개발하는 것 낫고

   기능을 개선하고 고도화하는 방향에 대해서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기존 미팅한 파트너와 잠재고객과 이야기 나눌 때

 - 가장 아쉬웠던 점이
   이론적인 내용으로 가능성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었다

 - 이에 비개발자가 1인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플랫폼 개발과 서비스의 가능성 보여주고 싶었고

 - 가시적인 결과물은 실천성과 신뢰를 줄 것이며 관계를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또 고객의 피드백을 함께 받아 진짜 고객이 원하는 핵심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의도와 계획이 어땠던들 결과적으로

실제 이용자의 입장보다는 나의 계획에 맞추어 파트너와 고객을 이해시키려 한 것은
내 상황에는 맞았겠지만 고객입장에서는 나의 결정이 잘 못 된 것이 맞는 것 같다.



[나 스스로 마음속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결국 그 불편한 마음과 좋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을 이야기해주는 고마운 지인들로 인해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다시 고객의 입장에서 기능을 고도화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럴 때 혼자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 가진 자원과 시간은 한정적인데...

   어떻게 고객의 핵심가치를 어떻게 채워줄 수 없을까...

 - 계획을 완성도 있게 설계하는 것이 좋을까?

 - 실행력 있게 추진하는 것이 좋을까?


어떨 때는

이런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어김없이 최측근은 진심 어린 걱정이 1인사업가에 마음을 가장 뒤흔든다.

  "그러니 도대체 뭐 하러! 혼자! 그 어려운 것을! 왜! 하겠다고 하냐. 그만해라"
  "그만하고 우리 회사로 합류해라"

잘 보면 적정한 거리??와 친분이 있는 지인들이 객관적으로 잘 평가 해주는 것 같다

너무 친분이 없으면 아예 피드백도 없고

너무 친하면 나의 고생에 대한 위안과 불활실성에 대한 걱정으로 해결책을 준다





그래도 항상 無에서 有를 만들어왔던 我!
여기에서 포기할 거였으면 시작도 안 했다


[그래서 계획은?]

현재는 제공 서비스는


B2B소프트웨어 카테고리별 검색, 비교, 평가, 리뷰, 문의, GA분석, ADMIN 기능이다.

9월까지의 서비스 개발 계획은
 - 1순위로 DB를 채우는 것은 변함없이 추진해야 할 목표이다.
   DB량을 동종서비스에서 1위가 될 만큼 채우겠다.
 - 둘째, 자연어 분석을 통한 키워드와 토픽 분석화 시스템과 메타데이터 구조를 만들겠다.
 - 셋째,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한 초기 추천시스템을 구현하겠다.
개발 외 계획은
 - 투자받을 수 있는 수준의 조건을 갖추겠다: 사업계획, 서비스, 팀원
 - 팀원 및 코파운더 모집활동: 단 한 명이라도
 - 3개의 정부지원 프로그램에서 네트워킹과 교육으로 좋은 사업기반을 만들겠다
 - 평가기능은 제외할 예정이다.
 - 경쟁사 미팅하고 근황에 대해 나누어보기



또 이걸 혼자...

해야 하는가 생각되지만...

방법이 없다.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ㅠㅠ

왜 그렇게 사서 고생하면서 고집부리냐고 또 듣겠지만...

꼭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보겠다!!




[마지막으로 소소한 사업 근황]

너무나도 작은 성과이지만 레퍼런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 한양대 혁신창업스쿨 2단계 진출 선정 및 MVP개발 자금 지원

 - 중랑구창업지원센터 입주지원 선정

다음에는 반드시 더 큰 성과를 얻을 것이다.


그동안 정들었던 뚝섬 스플라운지 공유오피스였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둥지에서...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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