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 스터디 후기] 운명은 상황이 아니라 선택으로 만들어 집니다.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 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유명한 시 중에 ‘가지 않은 길’이란 시입니다. 한 길을 택하고 나면 다른 길을 갈 수 없는 선택과 결정. 굳이 회사 경영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매 순간 순간 선택과 결정을 하면서 살아 갑니다. 그리고 그 결정들이 지금의 나를 만듭니다. 그래서 무언가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때마다 그 무게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개인의 삶도 그러한데 기업의 명운을 결정하는 순간의 무게감을 감당해야 하는 리더의 부담은 엄청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담감은 때론 어이없는 실수로 이어지곤 합니다. 너무 성급하게 결정해 버리거나 과거에 성공했던 패턴에만 집착한다 거나,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집중해서 정작 지켜야 하는 핵심 가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좋은 결정을 위해서 코치가 리더에게 조언할 수 있는 요소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들을 모으고, 어떤 결정이 필요한지를 정리한 다음 이해가 상충되는 모두에게 최적의 방향을 정하되 실행 방안은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내용에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그리고 80%정도 수준으로 의견이 모이면 일단 실행하고 나머지 20%는 진행하면서 수정해 나가게 되면 그만큼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최종 방향은 진행되는 추이를 보고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을 듯 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지금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도 이런 방식을 차용할 수 있습니다. 배경과 프로젝트가 추진되어야 하는 이유를 1차로 정리하고, 현재의 상황과 Road Block을 Fact Base로 확인시켜 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Expected Decision을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실행 후 첫 번째 Feedback 보고를 하는 시점을 Commit하고 그 때 상황에 따라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대안으로 제시하면 확실한 Delegation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당신의 운명은 당신이 처한 상황이 아니라 당신이 내리는 결정에 달렸다.” 회사에서도 인생에서도 내가 주인이 되는 길은 선택의 무게를 지는 것이라면 좋은 선택을 위한 좋은 습관들을 평소부터 연습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