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연비 측정 방법
1-03 배기가스를 분석해서 진짜 소비된 연료량을 계산한다.
소비자들은 계기판의 주행거리와 주유한 주유량으로 연비를 예측한다. 그러나 계기판의 주행거리와 가득 채운 주유량에는 편차가 있고 장기간 장거리 주행이 필요해서 공인 연비를 측정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카탈로그에 찍히는 공인 연비는 1) 통제된 조건 (25도 60% 습도)에서 2) 정해진 모드 (FTP-75 복합 모드)를 주행하면서 나오는 3) 배기가스를 분석해서 실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기준으로 측정한다.
공인 연비 측정 방법 - 티렉스 카스토리 자료 참조연비 측정을 위해 주행하는 사이클은 미국 환경 보호청 EPA에서 1970년대 LA지역의 일반적인 주행 모드를 바탕으로 정한 FTP-75 (Federal Test Procedure)를 기본으로 한다. 이 모드에 고속도로(HWFET), 급가감속(US06), 에어컨 작동(SC03) 저온 도심 주행 (Cold FTP-75) 등 다섯 가지 다양한 형태의 모드를 주행해서 나올 결과치를 가중치에 따라 평균하여 검증하고 있다.
모드대로 주행을 하면서 배기가스를 분석하려면 차대 동력계라고 하는 부하를 줄 수 있는 롤러 벤치 위에 차를 설치하고 화면에 보이는 속도대로 주행해야 한다. 실도로 상황을 그대로 모사하기 위해 실제 평행한 도로에서 차를 130 kph까지 가속한 후에 그대로 타력 주행하였을 때 차속이 줄어드는 시험을 진행한 후에 그와 동일한 저항이 걸리도록 롤러가 차바퀴를 잡아 준다.
자동차 부품 연구원 연비 시험 설비 - 부품 연구원 홈페이지 참조사후 인증을 위한 공인 시험은 공정성을 위해 개인 기업이 아닌 정부 산하 공인 연구소에서 이루어진다. 연비는 산업 자원부 관할이기 때문에 산하에 있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 부품연구원, 석유관리원이 대표적이다. 일단 시험은 차종별로 3대를 선별하여 실시하고 추가 검증이 필요하면 더 뽑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