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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Jan 22. 2023

온도 변화가 적은 실내 주차장이 더 유리하다.

추운날 외부에 주차해 두었다면 충분히 예열한 후에 주행하자.

그 전날 주행했던 차량도 6시간 정도 지나면 외기온도에 맞추어서 식는다. 차가 어디에 주차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정차되어 있는 차가 받는 영향도 큰 차이가 있다. 외기온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실외 주차장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실내 주차장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추운 겨울날 실외와 주차장 온도 비교 자료 - 폼푸 게시판 글 참조


일단 실내 주차장이 실외보다는 따뜻하다. 영하로 추운 겨울철에도 실내 주차장은 10도 내외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냉각수나 오일의 온도도 양호하고 배터리의 성능도 유지할 수 있다. 웜업에 걸리는 시간이 더 줄어들어 연비에도 좋다. 



뜨거운 여름에는 반대로 실외 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은 더운 햇살에 달구어진 자동차 실내를 식히느라 에어컨 사용이 늘 수밖에 없다. 엔진 입장에서는 높은 시작온도가 유리하겠지만 공조 장치에서 잡아먹는 연료가 훨씬 크다. 


자동차 부품들도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금속과 금속 사이에 댐퍼 역할을 하는 고무류들은 너무 높은 온도에는 물러지고, 낮은 온도에는 딱딱해진다. 내구에 영향을 주는 건 온도보다 급격한 온도 변화다. 팽창했다 수축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단차가 조금씩 생기면서 접촉에 의한 소음이 발생하거나 파손되기도 한다. 

고무 재질로 차량 진동에 큰 영향을 주는 마운트류

그래서 장기간 주차해야 할 때는 실내로 차를 옮겨 두는 것이 좋다. 아주 추운 날 실외에 주차한 차를 주행할 경우에는 주행 전에 웜업을 충분히 해서 냉각수뿐 아니라, 자동차 엔진룸 안 부품들이 적당히 따뜻해진 이후에 주행을 시작하도록 하면 날씨에 의한 고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실외에 주차할 경우에는 햇살을 바로 받지 않는 그늘이나, 열려 있는 공간보다는 건물 주변에 대는 것이 온도 변화를 줄이는데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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