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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Jan 29. 2023

고속도로에서는 연비왕에 도전해 보자.

먼 거리를 빠르게 달리기 위한 고속도로는 운전에 유리한 조건들이 많다. 일단 일정한 차속을 유지할 수 있고, 신호등 같이 속도를 급격히 줄이거나 정차해야 하는 경우가 없다. 회전을 할 때에도 일정 이상의 차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곡선 주로의 반경이 넓고 차속과 차종에 따라서 여러 차로로 구성되어서 나에게 맞는 주행을 선택할 수 있다. 실제 공인 연비에서도 고속도로가 평균 연비보다 15% 이상 더 좋게 나온다.

 

르노코리아 XM3 제원표


이런 유리한 조건들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최고 연비를 도전해 볼 수 있다. 브레이크를 안 밟고 간다고 생각하자. 차속을 줄여야 한다면 이미 높은 주행 속도 때문에 공기 저항이 꽤 크기 때문에 액셀 페달에서 발만 떼도 충분히 감속할 수 있다. 톨게이트나 IC에 진입해야 한다면 미리 관성 주행을 해서 천천히 차속을 줄여 가는 것이 좋다. 


관성 주행의 핵심은 충분한 안전거리이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 충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차속에 비례하는 차간 거리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앞의 차량이 지나간 지점을 3초 후에 내가 지나간다고 하면 안전에 필요한 최소거리를 갸름할 수 있지만 연비를 위해서라면 1.5배인 5초 정도로 간극을 두는 것이 좋다. 


과속은 연비에는 가장 안 좋은 적이다. 주행 저항 중 공기 저항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80 kph 이상부터는 차가 받는 저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더욱이 최고단에서 엔진 RPM이 증가하면 할수록 엔진 효율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자주 나오는 단속 카메라를 감안하면 도로 허용 최고 속도 내에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흐름이 원활하다면 추월은 저속 차량을 피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추월을 할 때는 뒤에서 충분히 가속하고 넉넉한 거리를 두고 하는 것이 안전하고 과도한 Kick Down을 막을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추월한 이후에도 추월 차로에서 계속 정속 주행하거나, 우측으로 과속해서 추월 시에는 지정차로제 위반으로 단속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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