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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Feb 01. 2023

연료등이 떠도 50~60 km정도는 갈 수 있다.

차가 너무 배고파하기 전에 미리미리 채워 주자.

차를 타고 가다가 주유등이 뜨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연료가 다 떨어져서 차가 멈추어 서지 않을까 두렵겠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고등이 뜬 이후에도 주유소를 찾아갈 수 있도록 경고등은 탱크에 남은 연료가 전체 용량의 10% 남짓일 때 들어온다.


마카롱 앱 참조


일반적인 중형차의 연료 탱크가 70리터 정도이고, 연비는 12km/L라고 하면 경고등이 들어오고도 84km 정도는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차가 작으면 탱크도 작지만 연비는 그만큼 좋아서 최소 60km 정도는 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만 남은 구간이 시내 주행이냐 고속도로 주행이냐에 따라서 연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현재 하고 있는 주행의 트립 컴퓨터에 표시된 연비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부력 센서를 이용한 연료량 측정 장치 - allegromicro.com참조

연료 탱크에 남아 있는 연료는 대부분 부력 센서를 통해 측정한다. 주행이 계속되고 연료 수위가 점점 낮아지면, 저항값이 변하면서 게이지도 함께 변한다. 간혹 경사진 곳에 오래 주차해 두거나 정차해 있으면 게이지가 움직이고 경고등이 들어왔다가 꺼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레벨은 평지에서 멈추었을 때 확인할 수 있다.

디젤 연료 공급 시스템, 고압 펌프까지 연료가 제대로 채워지는 것이 중요하다.

연료가 부족해서 경고등이 뜬 상태로 주행하면, 적게 실린 연료만큼은 가벼워지겠지만 엔진에는 부담이 된다. 연료 탱크 내에서 연료는 계속 출렁이면서 움직이는데, 때에 따라서 연료 펌프에서 빨아들이는 위치에서 연료 대신 공기가 들어가기도 한다. 이러면 디젤이나 GDI 같은 고압 분사 시스템에서는 연료분사압이 흔들리면서 정상적인 연소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탱크 하부에 있는 불순물들이 유입되어 연료 필터가 오염되기도 한다. 차가 너무 배고파하기 전에 미리미리 배부르게 채워 주는 것이 성능 유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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