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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May 31. 2023

자율주행하더라도 승차감이 중요하다.

2-01 자동차가 움직이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

자율주행이라고 해서 그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만 기대할 수 없다. 탑승자가 스스로 운전할 때보다 도로 교통 상황에 덜 신경 쓰게 되기 때문에 숙련된 운전 그 이상의 승차감이 필요하다. 자율 주행기술이 확대되는데 있어 자동차가 움직이는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하는 이유다.  


승차감은 자동차의 모든 움직임의 제어와 연관이 있다. 앞 뒤로 움직이는 전후 방향 움직임은 엔진과 브레이크를 통해 제어된다. 좌우로 움직이는 회전은 스티어링 휠의 조작을 이루어지고, 차속과 진행 방향의 변화나 도로의 노면 상태에 상하로 움직이고 옆으로 구르는 롤링도 일어날 수 있다.  


차체를 받쳐 주는 서스펜션 - 강도에 따라 승차감이 다르다. 모토야 자료 참조 https://v.daum.net/v/nh4CX372ga

이런 모든 움직임이 탑승한 사람의 예상 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승차감이 나쁘다고 느낀다. 좋은 승차감을 위해서는 서스펜션의 설정이 중요하다. 서스펜션이 불리는 차체를 받쳐 주는 파트와의 궁합도 중요하다. 서스펜션이 너무 무르면 부드럽지만 차가 울렁울렁거리고 자세 제어가 잘 안 되고, 반대로 너무 딱딱하면 노면으로부터의 진동이 그대로 느껴진다.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알아서 이런 부드러운 토크 요청을 만들 수 있다.


안전과 편안한 운전 두 가지를 다 잡아야 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는 일단 정확한 움직임 제어에 초점을 맞춘다. 서스펜션의 세팅을 조금 딱딱하게 설정해서 차의 움직임이 제어 장치가 목표하는 대로 구현되도록 하고, 승차감은 브레이크/엔진/스티어링의 조작을 숙련된 운전자처럼 최대한 부드럽게 제어하는 것이다. 차의 움직임을 파악해서 동시에 여러 장치들을 조율해야 하는 자율 주행 차량에서 정밀 제어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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