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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1-03 길 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

by 이정원

2022년 여름, 서울 한복판 강남역이 물에 잠겼다. 갑작스럽게 내린 집중 호우에 수많은 차들이 물속에서 꼼짝없이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혔다. 한여름에는 기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가 하면, 12월에도 20도를 넘는 따뜻한 봄날 같은 날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영하 15도 아래로 기온이 뚝 떨어지기도 한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매년 자연 발화로 일어나는 산불이 반복되고, 해마다 불어오는 태풍은 갈수록 그 위력이 거세지고 있다.


강남역 침수 사태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 - 모두 지구 온난화로 일어나는 일이다.


온 세상이 몸살을 앓게 된 원인은 지구 온난화, 그중에서도 이산화 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층 내에 이산화 탄소가 늘어나면서 온실처럼 지구로 들어온 태양열이 우주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뜨거워진 대기와 바다는 극지방의 얼음을 녹이고, 더 많은 수증기를 만들어 태풍과 집중 호우를 만들어 내고 바닷물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리뇨 현상으로 뜨거운 기단이 너무 커지면서 40도가 넘는 더위에 시달린다.



2019년에 출시된 “2050 거주불능 지구”라는 책에서는 2050년에 지구 평균 온도가 2도가 상승하면 사람이 살 수 있는 영역이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사람이 살고 물건을 만들고 이동하는 모든 과정에서 이탄화 탄소는 나온다. 비율을 보면 전체의 3분의 1이 주거 난방에서, 남은 3분의 1이 공장에서 그리고 자동차를 포함한 이동 과정에서 4분의 1 정도가 방출된다. 지금도 길 위를 가득 메우고 있는 자동차들은 화석 연료를 태워 이산화 탄소를 만들며 달리고 있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길 위에서 나오는 이산화 탄소를 줄일 대책이 필요하다. 시대가 전기차를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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