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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May 23. 2024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로만 움직이는 순수 전기차

배기가스와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수 있다. 

순수 전기차는 말 그대로 엔진 없이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로 모터로만 주행하는 그야말로 전기 자동차를 의미한다. 고밀도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되어 주행 거리가 하이브리드에 비해 훨씬 길고, 플러그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한다. 한번 충전하면 300~400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는데 기술의 발달로 그 거리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 E-GMP 구조 : 내연기관차에 비해 훨씬 단순하다.


모터로만 달리니 힘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낮은 속도에서도 높은 힘을 낼 수 있어서 가속력이 뛰어나다. 거기다가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바퀴마다 달아서 함 쳐서 출력을 낼 수도 있다. 테슬라의 모델 S는 멈춘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이 2.7초대로 포르셰 스포츠카 911 수준이다.      

     

TOP GEAR에서 진행한 Porsche와 테슬라 모델 S의 Drag Race - 거의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일반 자동차는 화석 연료를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큰 소리와 진동을 발생시키지만, 순수 전기차는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너지를 모터로 이동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소음이 전혀 없다. 오히려 안전을 위해서 일부러 스피커로 소음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또 내연기관 자동차는 연료를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들이 차량 뒤쪽의 배기가스 배출구로 나오지만, 전기차에서는 필요가 없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 부산물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주행 소음 차이 -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료 참조


충전 속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전기차를 충전하는 전기 요금은 같은 거리를 가는 휘발유 가격의 10분 1 수준이다. 대신 용량이 큰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찻값은 일반 자동차들보다 1000~2,000만 원 이상 더 비싼 편이라 소비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국가에서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서 전기차를 많이 사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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