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만다라트 리뉴얼로 시작합니다.
같은 하루지만 새해가 되면 마음 가짐이 달라집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짧아지는 걸 더 체감하면서 하루를 더 잘 보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죠. 메이저리그를 정복한 오타니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목표를 세우고 시켰다는 만다라트를 재작년에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크고 작은 일들을 잘 헤쳐 나온 듯합니다.
그래서 새해에도 종이를 펼쳐 놓고 다가올 한 해를 꿈꾸어 봅니다. 도움이 되었던 항목들은 그대로 두고, 새롭게 결심한 작은 목표들을 추가했습니다. 올해는 다른 글 욕심은 줄이고, 책을 많이 읽어서 퇴사 후에 비어 가는 창고를 채울 계획도 세웠습니다. 그동안 한 자리를 차지하던 '회사에 기여'라는 항목은 '나누는 삶'으로 바꿔 봤어요.
올 한 해가 마치고 나면, 다시 이 표를 보면서 잘 된 점, 아쉬운 점들을 새겨 보며 지나가겠지요. 꾸준히 지키다 보면 목표로 한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에 다달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봅니다. 2025년도 잘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