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을 꿈꾸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 by mina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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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을 꿈꾸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 by minaffect
창작자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은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를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걱정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 할지, 또 홍보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근심걱정만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고민을 해보셨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인터뷰가 귀한 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난생처음 텀블벅에 도전해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민정 작가님의 <추리소설 클리셰 모음집> 작업을 소개합니다.
저는 평소에 추리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읽다 보니 마치 법칙처럼 항상 나타나는 패턴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패턴들을 보면서 “이렇게 해야만 명탐정이 될 수 있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과 이걸 모아서 정리해 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방향을 너무 딥하게 들어가지 말고 좀 더 유머를 섞어서 가볍게 만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처음의 단순한 정리집에서 좀 더 재미에 초점을 맞춘 블랙 유머집으로 좁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명탐정을 꿈꾸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이라는 추리소설 클리셰 모음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텀블벅을 시도해 보는 거여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작업하는 것 외에도 신경 써야 할 것투성이었는데요. 텀블벅의 소개글을 쓰거나 굿즈들을 포장하는 일, 인쇄소를 컨택하는 것 등 저 스스로 사장부터 말단직원까지 담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텀블벅에 대한 정보 부족이었습니다. 처음 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정보가 너무 없었고 마땅히 알려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텀블벅 진행 후기들을 거의 다 탐독하고, 다른 분들의 텀블벅 페이지를 보면서 연구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텀블벅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 가장 큰 걱정은 홍보와 노출을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엔 많은 홍보 방법을 고려해 보았는데, 제가 아무리 SNS에 올리고 광고를 한다 해도 텀블벅 내에서 띄워주는 배너와 상위 노출을 이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 텀블벅 내에서 인기 있는 프로젝트는 무엇인지, 에디터픽에 드는 프로젝트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과는 텀블벅 출판 분야에서는 도감, 정리집 류가 인기가 많다는 걸 느꼈고 텀블벅 내 후원자들은 단순 소비자인 경우보다 창작자이면서 동시에 후원자인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텀블벅 소개 글에서는 블랙 유머집보단 클리셰 모음집으로 좀 더 어필했고 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이 점이 후원자분들의 니즈와 맞았던 것 같습니다. 꼭 출판 분야가 아니더라도 텀블벅 내의 주요 고객층을 파악하고 그 니즈에 어느 정도 맞는 프로젝트를 여는 게 프로젝트를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펀딩 프로젝트라는 게 일반적인 개인 작업이나 클라이언트 작업보다 훨씬 책임감이 막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책임감을 동력으로 작업을 더 발전시킬 수 있었지만, 심적으로는 부담감이 커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데 힘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에 제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는 것은 남다른 기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됐지만 다행히 결과가 좋아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제 작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응원들이 엄청 힘이 되고 기뻤습니다.
이번에 노폴레터에 제 작업을 소개하게 되었을 때, 노폴레터를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저와 같은 창작자이실 것 같아서 텀블벅을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팁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는데요, 이후에 기회가 된다면 나름의 팁을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minaffect님의 <명탐정을 꿈꾸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것>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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