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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폴리오 Aug 26. 2022

엉뚱한 상상을 그래픽에 담아내는 법

shituation comedy 브랜딩 by 이원엽

18만 창작자 회원이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는 매주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노트폴리오 픽으로 선정된 작업의 창작 과정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레터를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엉뚱한 상상을 그래픽에 담아내는 법

shituation comedy 브랜딩 by 이원엽


나의 작업이 담긴 상품으로 가득한 ‘나만의 브랜드’를 꿈꾸고 있나요?
만약 그렇다면 엉뚱한 상상에 매력적인 그래픽, 그리고 위트있는 메세지를 더한 그래픽 디자이너 이원엽의 ‘shituation comdey’ 브랜드 작업에 대한 인터뷰를 살펴보세요.




엉뚱한 영감을 수집하는 디자이너, 이원엽


안녕하세요! 2D/3D 아트워크 작업과 함께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원엽입니다. 엉뚱한 발상과 특이한 조합을 상상하며 아이디어를 얻고 작업을 하곤 하는데요! 그래픽 기반의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shituation comedy’ 브랜드를 운영 중이기도 해요.



X이나 드세요 :)


‘Shituation comedy’ 브랜드의 첫 발상은 첫 발상은 ‘Have a Shit’이라는 문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여기 앉으세요’ 라는 친절한 의미의 ‘Have a Seat’과 발음은 유사하지만 의미는 전혀 다르죠. 발음의 유사성과 대비되는 의미의 차이가 재밌다고 생각했고, 이는 친절한 태도로 자리를 건네지만 속으로는 ‘엿이나 먹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 대한 상상으로 이어졌습니다.


SNS: Shit & Seat by 이원엽

‘Shit’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감탄사로 쓰이기도 하고, 또는 가벼운 비속어로 쓰기도 해요. 이런 특징에 발음의 유사성을 더해 위트있는 그래픽으로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이런 생각을 토대로 ‘Have a Shit’ 그래픽을 만들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작업하다보니 ‘다른 사람들도 부적처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생각이 이어져 ‘shituation comedy’ 을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화나는 순간에 위트를 더해드립니다.


‘shitaution comedy(shitcom*이라고도 부릅니다)’ 작업도 ‘Have a shit’ 작업처럼 발음의 유사성에서 시작했어요. 시트콤을 의미하는 ‘situation comedy(줄여서 sitcom)’와 발음이 유사하죠!


살다보면 대놓고 욕을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욕하고 싶은 상황들이 많잖아요. 예를 들면 직장 상사가 시답잖은 이유로 잔소리를 할 때처럼… 그런 상황이 왔을 때 ‘shitcom*’을 생각하거나 ‘shitcom*’ 제품을 손에 쥐면서 속으로 욕을 하는 상상을 한다면 화가 나는 더러운 상황(shituation)을 위트(comedy)있게 대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된 ‘shitcom*’이지만 작업에 현실적인 메세지를 담으려 노력했어요. 또 냉소적이지만 위트를 더하려고 했고요. 그래서 뜬금없이 포크가 나오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메세지가 담긴 포춘쿠키가 나오기도 하죠.





작업으로 보답할게요


사실 ‘Shitcom*’ 작업은 외주가 들어오지 않아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했던 작업 중 하나에요. 그런데 최근 ‘shitcom*’ 작업을 비롯해 제 작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났고, 또 재밌는 프로젝트를 제안해주시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정말 많이 들어요.


최근 여러가지 외주 작업에 집중하느라 ‘shitcom*’브랜드 작업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빨리 시간을 내서 브랜드를 정비해 저의 작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제 인터뷰를 보시는 모든 창작자분들이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좋은 작업들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작업에 지칠 때엔 shitcom*을 보면서 피식 웃음이 날 수 있도록, 또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 브랜드가 되도록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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