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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폴리오 Apr 19. 2022

더 좋은 작업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

회복-공간을 그리다 by 5unday

18만 창작자 회원이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는 매주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통해 노트폴리오 픽으로 선정된 작업의 창작 과정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만약 레터를 구독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더 좋은 작업을 위한 대화의 필요성

회복-공간을 그리다 by 5unday

선데이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회복 — 공간을 그리다> 포스터 작업은 2021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특별전의 홍보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는 클라이언트와의 피드백을 통해 중간에 방향이 많이 변경된 작업이라고 합니다.
클라이언트의 피드백이라고 하니까 다소 무섭게 들리는데요. 하지만 이번 작업은 그러한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최종 결과물까지 이어진 사례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소개하고 그 시안들도 함께 공개합니다.


글자와 그림이 잘 어우러진 하나의 공간


“처음에는 전시의 제목인 ‘회복 — 공간을 그리다’를 그래픽으로 담아내고자 했고, 그중에서도 ‘회복’이라는 단어에 집중하여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회복은 한자어였기 때문에 한자를 그래픽으로 변형하여 표현을 시도했으나, 클라이언트 측에서 메인 키워드인 회복과 공간 중 ‘공간’에 이미지를 더욱 담는 쪽으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회복'을 메인 키워드로 담아냈던 시안

“그래서 다시 방향을 수정하여 한자가 아닌 더 많은 철자를 가진 영문 RECOVERY로 메인 단어를 교체했고, 알파벳과 포스터의 지면을 마치 하나의 공간인 것처럼 유기적으로 꾸미고 우리에게 친숙한 식기류를 철자와 병합하거나 식탁에 놓여 있는 듯한 이미지로 담아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심플한 인상을 주려면?


“작업 과정에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심플함’이었습니다. 클라이언트 쪽에서 가장 강하게 주문했던 부분이었기에 그에 맞게 한 눈에 들어오는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볼드한 느낌의 서체와, 블랙 컬러를 사용하여 강렬함과 심플함으로 첫 인상을 만들었고, 보조적인 요소를 군데군데 포인트로 작게 배치하여 디테일을 올렸습니다.”


최종본 외 작업했던 다른 시안들


시행착오 끝에 작업을 완성했을 때


“이번 작업은 클라이언트와 소통을 하면서 어떤 부분은 그대로 가져간 것도 있고, 전혀 다르게 바뀐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종 결과물까지 오기까지 다른 방향의 많은 시안들이 있었는데요. 작업을 하다 보면 처음의 아이디어를 마지막까지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최종본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더 좋은 작업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작업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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