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용기는 생각보다 비싸다.

용기의 진정한 가치

by Note Like a Fan
용기가 삶에서 얼만큼 중요할까요? 의 답을 적어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생각과는 점점 멀어진다. 때때론 내 인생에서 조차 주인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럴 때일수록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본다.


1. 내가 용기를 얻는 법.


가능하면 매일 아침에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한다.
산책로는 10분 거리다.

아파트 외곽을 쭉 따라서 가다 보면 동네 하천이 나온다.

경관이 워낙 아름다워서 헬스장 가는 시간이 아깝다.


거기엔 오리, 고양이, 도마뱀, 까마귀, 족제비, 잉어 등

많은 친구들이 산다. 구경하는 것도 운동의 낙이다.

그리고 필수적으로 하는 행동이 있다.


바로 영화 OST를 들으며 삶을 돌아보고,

사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다.

그러면서 음악에 맞춰 용기를 느껴본다.


듣다보면서 깨닳은게 모든 주인공은

크든 작든 어떤 형태로 든 용기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형적인 영웅담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영웅들은 꼭 높은 직책의 사람을 말하진 않는다.

현대어로 '리더'쯤 된다.


우리는 누군가의 선배 혹은 부모면 리더라고 나는 생각한다.

누군가의 모델이고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감해야 한다.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2. 취직도 안 하고, 역사공부만 1년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고 해서

사람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도 아니다.

이는 의사, 상담가 등의 전문가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내담자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관찰하고 평가를 한다.

한마디로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사회나 세상의 거시적 흐름에 관해

알기는 쉽지 않다.

예전에 상담전공 심리학과 교수님께 역사나 세계 정치 이야기 꺼냈다가

자기 전공 아니라며 빠꾸 먹은 적이 여러 번이다.


그래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알고 싶어서 역사를 1년간 공부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웠다.


어떤 리더나 제국이 왜 흥망을 거치는가?


그 이유는 도전을 멈추기 때문이다.


3. 역사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다.

역사학자 임용한 박사님이 말씀하시길 모든 제국은

2등에게 망하지 않는다.

가장 귀퉁이 보잘것없는 나라에게 망한다.


왜냐하면 제국이 일정 팽창하면

도전을 멈추고 내부에서 고여서 썩는다.


그리고 그 보잘것없는 나라가 생존 겸 도전을 멈추지 않을 시

결국 그 나라가 패권국이 되고, 기존 제국은 무너진다.

로마가, 몽골이, 영국이 그랬다.


창업에 관한 명서 'Zero to One'에서는

용기는 뛰어난 통찰력보다 훨씬 비싸다고 했다.

실제 역사에서 똑똑한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중에서 결정적 순간에 뛰어들 사람은 정말 적다.


이는 개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빛이 나는 사람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변하는 사람이다.


내가 당장 잘생겨서, 돈이 많아서, 학벌이 좋아서, 사업이 성공해서

도전을 멈추면 유지는커녕 후퇴한다.

30년 밖에 살지 않았어도 주위 친구들을 보면 보인다.


집안 안정적이고, 학벌 좋아서 오히려 도전을 안 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볼수록 나는 도전을 더 많이 했다.


4. 내가 했던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질문이다.


여러가지 도전이 있었다.

그중 가장 힘든 도전은 아니었어도,

의미있는 도전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원래 부끄럼이 정말 많은 아이였다.

유치원 때도 로봇용사 선가드 노래 즉

내가 좋아하고, 아는 노래 한 가지만 불러댔다.


그리고 중학교 때까지 용기는커녕 자신감이

많았던 경우는 적었다.

겨우 선생님께 질문하기가 쪽팔린다고

질문도 잘 안 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는 어느 누구보다도

질문은 가장 먼저 많이 하기로 했다.

이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 수소 국제 콘퍼런스에 갔을 때였다.

인공지능 콘퍼런스 시작 전 호기심 삼아 잠깐 갔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질문할 사람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근데 문과인 내가,

수소 화학기호도 모르는 내가 오히려 양심이 찔렸다.

질문한다고 누가 돈 뺏어가는 것도 아니고,

꼽준 것도 아닌데 나의 소신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질문했다.

"인공지능이 유럽 수소산업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그때였다.

"목소리 더 키워! 그게 뭐야!"


사회자 아저씨가 갑자기 호통을 쳤다.

평창 올림픽 기념 콘퍼런스라서 그런지 의미를 크게 생각하신 것 같다.


"예.. 옛!!!"

"인공지능이 유럽 수소산업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그리고 아쉬워서 서양 발표자분 찾아가서 영어로 뭐라고 대화도 시도해 봤다.


당시에는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내가 질문 잘못했다고

꼽을 줘서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가치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용기는 그 자체로 멋진 이야기다.


5. 그래도 현실적 리스크를 살펴야 한다.

2022년 여름에 찍은 사진이다.

매번 가는 그 하천길에서 어떤 분이 폭우에도 운동을 하고 계셨다.

나는 갈까 말까 하다가 겨우 갔는데

그분을 보고 나의 용기가 작다고 생각했다.


"그래! 이제부터 날씨 따지지 말고 무조건 달리기 하자!"


그런데 그 다짐이 문제가 되었다.

요번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추운 날씨에 살이 더 잘 빠진다길래 달리기를 했다.

감기에 걸렸고 면역력이 약해진 탓인지 코로나에 걸렸다.


그렇다. 용기에도 현실적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

안 그러면 큰코다친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는 법에 대해 팁을 적어본다.


6. 리스크를 종이에 적거나 한 문장으로 정리해 생각해 보자.

"실패하면 _____과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심리학에서 불안과 공포의 차이점은

불안은 뚜렷한 원인이 없고, 공포는 대상이 명확하다고 한다.


용기를 실어 도전을 할 때 그 리스크가 모호하다면 불안이 커진다.

따라서 종이에 적어 구체화를 함으로 불안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대게 종이에 적힌 내용은 그렇게 공포스럽지도 않다.


또한 눈으로 보면서 현실적 리스크를 점검할 수도 있다.


7. 정리


아름다운 이야기엔 언제나 용기가 있었다.


적이 무서워 숨는 아이언맨,

자신의 장애가 두려워 숨는 우영우,

고백이 무서워 쩔쩔매는 타이타닉 디카프리오는 없다.

실제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내 삶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기 위해 가장 빠른 방법은

용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스스로 느끼기에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핵심원리: 용기는 나의 이야기를 멋지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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