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하자.

by 김용현

흔들리는 전철 출근길 덜 깬 정신에 쓴다.


지랄은 총량의 법칙을 따른다.

인간이 일생동안 부려야 할 지랄의 양이있다.

이게 적당히 나눠 쓰면 되는데 꼭 한 번에 몰아쓰면 문제다.

대게 10~30대 80% 정도 쓰면 좋다.

그러다가 결혼하고 조금씩 나눠서

죽을 때까지 쓰면 된다.

문제는 학창 시절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하거나 엄한 집안 환경에서 자랄 경우 지랄을 못하게 된다.

요게 문젠데... 나중에 나이 들어 그간 못한 지랄이 쓰나미처럼 덮친다.

요즘 장관 후보자들의 비리, 억눌려 지하 연습실에서 죽어라 춤만 연습했던 아이돌 그룹, 청춘을 다 바쳐 노력한 스포츠 스타들이 마약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기사에 자주 오르고 내린다.

아마도 오랜 시간 쓰지 못한 지랄 쓰나미가 덮친 것일지도 모르겠다.


역시 건강한 삶이란 지랄을 균형 있게 조금씩 나눠 쓰는 게 중요하겠다.


부산은 지금

비 오는 아침이다.

괜찮다. 오늘 퇴근 후

우리 모두 막걸리와 파전을 먹으러 가자.

분명 말하겠다. 술을 먹고 싶어 먹는 게 아니다.

잔여 지랄 정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지랄 소비는 당연하다.

사회의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한 자기 방어다!


건배사는

지랄~하자~로!!!


어제 너무 지랄했다.

아직도 덜깬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