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스트레스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특히 강아지처럼 산책을 할 수 없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본능적인 행동 욕구를 풀 수 없어 스트레스를 더 쉽게 받고 이로 인해 실제로 병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고양이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예상치 못한 상황을 최소화해주세요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정해진 자신의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이런 고양이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에 매우 민감하고 다른 동물들보다 더 큰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가능하다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음식을 방해받지 않고 먹도록 배려하여 불안 요인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와의 놀이 시간 역시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만큼 놀아주기까지 한다면 금상첨화겠죠!
2. 깔끔한 냥이를 위해 화장실은 이렇게!
깔끔하고 예민한 성격인 고양이들에게는 화장실의 위치와 청결상태도 매우 중요한데요~ 화장실은 조용하면서도 쉽게 주변을 살필 수 있는 곳에 마련해주는 것이 좋고, 식기와는 떨어진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를 여러 마리 키우는 경우에는 고양이 수+1개의 화장실을 만들어주고 화장실의 크기, 모양, 모래 등의 종류를 달리해줘서 개별적인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결! 화장실은 번거롭더라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깔끔하게 유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환경을 풍부하게 해주세요
지금은 실내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지만 사실 고양이는 나무를 타고 오르며 한적한 곳에서 잠을 청하고 들판을 배회하며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야생동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실내생활 중에도 이런 본능을 적절히 해소시켜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본능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곳, 관망할 수 있는 곳(창가라면 더욱 좋아요)이 필요하며, 이런 공간을 다른 사람이나 고양이와 공유하지 않도록 존중해줘야 합니다. 여러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는 경우 위의 3가지를 충족하는 각각의 공간을 충분히 마련해줘서 각자 나만의 공간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들판에서 뛰어놀거나 사냥을 하던 본능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장난감과 스크래처를 충분히 제공해줘 지루함을 달려줘야 하는데요~ 특히 스크래칭은 고양이에게 발톱을 다듬는 용도뿐만 아니라 자신의 체취를 남기거나 감정을 표출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하게 마련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관리해주는 방법은 결국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찰을 통해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을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오늘은 바쁜 시간을 쪼개서 우리 고양이가 어떤 장소를 좋아하는지, 어떤 장난감을 제일 잘 가지고 노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관심을 갖고 천천히 지켜봐 주시는 건 어떨까요?
[추천 콘텐츠]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