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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펫 Nov 09. 2018

강아지·고양이, 몇 살부터 노령일까?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증가하면서 인터넷상에서 노령견이나 노령묘를 위한 정보와 서비스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나이 든 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 주의사항이나 노령 반려동물을 위한 특화 사료 등 유형과 무형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노화가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오래 지내온 보호자의 경우에도 자신의 반려동물의 나이와 노화에 대해 쉽게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를 체감한다고 하더라도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상 노령 단계에 해당하는지 잘 모르거나, 혹은 느낌으로는 알더라도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도 '노인'에 해당하는 연령에 대해 행정이나 법적인 기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의학적으로 엄밀한 기준을 말하기 어려운 것처럼 반려동물 역시 과학적인 의미로 노령견과 노령묘를 가르는 정확한 기준이나 나이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동물은 생활환경과 유전적 영향 등에 따라 같은 종 내에서도 기대수명이 큰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욱 노령을 규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기대수명의 마지막 25%를 노령으로 보는 경우, 동물의 수명을 사람의 수명으로 환산한 뒤 대략 60세부터 노령으로 보는 경우 등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공식이나 수치들은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나이가 듦에 따라 생활패턴(특히 수면 패턴)이 변화하고, 시청각 능력과 인지능력이 저하하거나, 피부의 탄력이 느슨해지고 소화능력과 체내 순환 능력이 떨어지는 등 신체의 전반적인 노령성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노령성 변화가 두드러지는 시점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건강 상태의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정해진 어느 연령대보다도, 위와 같은 변화가 실제로 나타나는 시점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령 환산표나 여러 기준도 참고하시되, 반려동물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변화를 눈치챌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꾸준히 함께 보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주 시간을 보내주시고 작은 변화라도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하시는 것이 우리 강아지, 고양이의 노화를 확인하고 생애 주기에 맞는 적절한 관리를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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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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