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면 꼭 한번은 거쳐야 하는 수술이 바로 중성화 수술인데요. 오늘은 아직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키우시는 분들을 위해서 중성화 수술하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술당일>
사람도 일반적으로 수술하기 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데요~ 반려동물 역시 수술 전날과 당일은 금식을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라 사료나 물을 마실 수 없도록 지켜보시고 공복상태로 동물병원에 방문해주셔야 합니다.
수술 후 마취가 깨는데 평균 3~4시간, 길게는 반나절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취가 깨는 동안은 집에 데려가지 마시고 병원에 머물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가 깬 후 집에 데려갈 때 넓은 이동장에 평소에 쓰던 담요와 좋아하는 장난감을 함께 넣어주시면 좀 더 빠르게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집안은 따듯하고 건조하게 유지시켜 주시고, 수술부위를 핥을 수 없도록 넥카라를 반드시 씌워주셔야 합니다.
<수술다음날~7일차>
수술 다음날부터는 평소와 동일하게 먹이고 가벼운 산책 정도는 시켜도 괜찮은데요~ 다만 너무 격한 운동은 절대금지입니다! 또 드레싱하러 병원에 방문하거나 집에서도 수술부위가 잘 아물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수술자국이 벌어지거나 분비물이 계속 나온다거나 이상현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사료를 먹다가 자주 체해서 토하거나 걸음걸이가 평소와 달리 부자연스럽다면 이상징후이니 역시 수술한 병원에 바로 데려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2주 후>
보통 수술 후 10~14일 사이에 실밥을 제거하게 되는데요~ 수술 후 호르몬 분비가 달라져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게 됩니다. 사나웠던 반려동물이 온순해진다거나 하는 성격의 변화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한동안은 천천히 변한 성격에 적응하는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같은 양의 사료를 먹어도 수술 전보다 살이 찌는 경우도 있어 수술 후 식단 관리 및 주기적인 운동은 필수라는 사실도 기억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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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