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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펫 Aug 22. 2018

나이 든 강아지에게 챙겨줘야 할 6가지

같은 나이인 사람도 신체 나이는 모두 다르듯 강아지도 개별적인 신체 나이는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여덟 살 쯤을 기준으로 노화가 시작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평균수명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면서 노령견의 기준이 평균 12~13세부터 노령견으로 분류하는데, 노령견이 되면 평소에 하지 않던 배변 실수를 하거나 분리 불안 증상을 보이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평소와 다른 강아지의 모습에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이런 변화는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실수를 꾸짖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강아지가 늙어감을 받아들이고 조금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이 든 강아지에게 챙겨줘야 할 6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노령견과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1.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어주세요

나이를 먹으면 관절이 약해져 평소에 쉽게 넘어 다니던 낮은 턱을 넘는다거나, 툭하면 스스로 올라오던 소파나 침대를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어집니다. 만약 평소 좋아하던 장소에 올라가지 못해 쳐다보기만 한다면 관절이 아파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아하는 장소가 높은 곳(침대, 소파 등)이라면 계단을 만들어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고 문턱이 높다면 역시 밟고 올라갈 수 있도록 물건을 덧대어 계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집 구조를 바꾸지 말아 주세요

나이를 먹으면 시력이 떨어져 집안에서는 눈으로 보기보다는 평소에 익힌 감각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래서 집안의 가구 배치를 바꾼다거나 구조를 바꾸게 되면 여기저기 부딪힐 위험이 있습니다. 가능하면 집안의 구조를 바꾸지 말아주시고 강아지가 부딪히면 위험할만한 가구의 모서리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보호대를 붙여주시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발 관리에 더 신경 써주세요

노령견은 발을 딛는 힘도 약해지는데요~ 발바닥이 미끄러우면 관절에 더욱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발톱과 발바닥 털을 자주 밀어주어 항상 짧게 유지해주시고,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나 카펫을 깔아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4. 기초 체력을 유지하도록 해주세요

사람도 나잇살이 찐다는 말이 있죠~ 강아지 역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비만이 되기 쉽고 적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쉽게 살이 찌게 됩니다. 건강이 걱정된다고 실내에서만 생활하도록 두기보다는 하루 30분 정도 평지 산책을 하는 등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 체력을 유지하도록 해주시는 것이 더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5. 체온조절을 도와주세요

노령견은 스스로 체온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온조절에 도움을 줘야 하는데요~ 야외 혹은 베란다에서 생활했다면 실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거나 쉬는 것으로 할애하기 때문에 두툼한 이불이나 쿠션을 통해서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예방접종을 게을리하지 말아 주세요

나이를 먹을수록 면역력도 약해지기 때문에 각종 예방접종과 기생충, 사상충 등의 질병 예방을 꾸준히 하고 치아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영양부족과 그에 따른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나이 든 강아지에게 챙겨줘야 할 6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6가지 모두 보호자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 강아지가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항상 관심을 기울여주고, 무엇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병원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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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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