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리더그룹 추천도서(1) 삶을 개척하고 성장하게 하는 책
불꽃같은 1년이 지났습니다.
힘든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리더그룹 여러분이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사무국장, 행정과장, 두 매니저들, 팀장 두 사람, 부팀장 두 사람 모두 모두 잘 해내고 있습니다. 때로 힘겨울 때 마다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같은 파트너를 두고도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이것은 전적으로 나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HR고문 김박사님과 마케팅 담당 정본부장님도 새로운 앞날에 큰 힘을 보태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늘 성장해 왔듯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고 성숙할 것을 믿습니다.
도서추천을 할 때 마다 제가 읽은 책을 권할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한계가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한 해 동안 읽었던 책들을 돌아보니 실용서 보다는 마음공부에 더 집중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여러분이 삶의 현장에서 직접적인 도움이 될만한 실용서들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가만히 살펴보면 실용서와 마음공부에 관한 책들이 아주 명쾌하게 경계가 나눠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마음공부에 관한 나름의 통찰을 가지고 사람과 일을 대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듭니다.
삶을 개척해 나가며 스스로를 성장하게 하는 실용적인 책들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설레는 만남"... 좋은 기분_녹기 전에 (필독)
이 책은 철학적 고민으로 나온 직업선택의 기준에 따라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 어느 소상공인의 옷을 입은 철학자의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과 함께 할 파트너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 글을 썼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더 큰 호응을 보여서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손님을 맞이하는 과정을 접객이라고 표현합니다. 접객에서 설레임을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와 깊은 꼼꼼한 일련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것은 장사를 잘하기 위해 손님을 배려하는 차원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렇게도 아름다운 느낌이 번져갈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했습니다. 저도 이런 사장님 밑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
이 책은 8월 또는 9월에 가장 먼저 읽어 볼 책입니다. 필독!!!
손님의 기분 차를 키우는 것.
매장을 지켜봐 주시는 분들의 기분까지 고려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절대적인 사명입니다.
"찬란한 충돌"... 군주론_최현주
작년에도 팀장들에게 군주론을 권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책은 서울대 김상근 교수님이 감수하고 최현주 씨가 원전을 번역한 뒤 주해를 같이 달아서 르네상스 태동기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감상하며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작년에 단편과는 차이가 납니다. 저는 군주론을 읽으면서 뒤에 나오는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옥시토신 이야기"를 함께 읽었습니다.
어쩌면 정반대인 것 처럼 보이는 저자들의 관점이 찬란하게 부딪치며 세상의 겉과 속을 한 번에 보게 하는 멋진 장관이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모든 도구들"... AI 2024_김덕진
올해와 내년은 AI가 인터넷 혁명 + 아이폰 혁명 을 합한 것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인간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법을 익히고 인간의 핵심적인 내용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모든 도구들은 인간의 본질을 규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도구는 도구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과연 도구를 제외하고 남은 그 무엇일텐데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 보아야 합니다. 이 책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궁극적인 가치와 지향에 대해 통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AI로 자신의 내재적 가치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모든 AI 도구들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일과 삶에 대한 이토록 깊은 통찰" 원칙_레이 달리오
제대로 읽고 실천만 한다면 자신의 레벨을 두세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저도 다 실천은 못하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아직 뒷부분을 조금 덜 읽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앞 부분의 내용들만 보아도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조망하고 바로 그 관점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에 더욱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 등 모든 삶의 원칙에 대해 성경과 같은 권위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뇌피셜이나 개인의 경험 기반의 원칙이 아니라 가능한 통계와 자료를 통해 객관화되고 자신의 삶으로 검증한 원칙들이 생활 면 뿐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정말 엄청난 책이라고 할 수 밖에...
언젠가는 우리 병원 리더그룹과 함께 꼭 스터디를 해 보고 싶은 책입니다.
다음에는 리더들 여러분의 본 모습을 만나게 하는 책들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