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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별 Oct 01. 2023

그림과 묵상 69~80

갈라디아서 ~ 디도서



69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로 사는 믿음의 삶.  갈 1-3


C: 성경이 가르쳐준 또 하나의 역설(paradox) 이죠. 그리스도와 함께 나의 옛 성품들이 묻혀야

그리스도로 인한 나의 새로운 성품들이 드러나게 된다는. 저의 옛 자아가 죽고 새로운 성령의 성품들이 깨어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J: 삶과 죽음에 함께 하시는 주님. 주님 없는 삶이 무의미하고, 주님과 함께 죽음은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그리스도와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70  오늘 나는 세상에 어떤 선물을 건넬까. 성령으로 행동하고 말하길.  갈 4-6



J: 선물은 받는 기쁨도 크지만 줄 때의 기쁨과 설렘이 큰 것 같습니다. 받을 이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서인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과 기도로 준비하여 선물을 받을 이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C: 저는 성령의 열매중 사랑과 오래참음을 선물로 건네길 원합니다. 세상 속에서 부딪히는 관계와 삶 가운데 특히 사랑과 오래참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가 점점 더 많아 지는 것 같아요.




71  우리 이웃들이 하나님의 복음이라는 풍성한 선물을 풀어보게 하고 싶습니다.  엡 1-3



J: 세상 사람 모두 선물 꾸러미를 받았는데, 덤덤한 하얀 보자기라고 그 안에 귀한 것이 있는 줄 몰라서, 또는 풀 줄 몰라서 방 한 구석에 내 버려 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먼저 풀어 보고 그 풍성함을 아는 우리가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온 후의 상쾌함이 있는 아침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C: 잠깐의 즐거움 뒤에 또다시 공허한 허기감이 찾아오는 이세상의 쾌락이 아니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와 같은 복음의 선물을 보자기를 풀때의 설레임으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72  말씀이 머리에만 있고 예배와 증오, 섬김과 비방, 기도와 염려를 함께 하고 있다면!  엡 4-6



P: 그렇다면? 사람입니다^^* 매일 그러고 있지요. 그래서 매일 청소합니다. 


J: 말씀이 입으로,  손으로, 발로 흘러 내려 증오와 비방과 염려를 씻어 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입에서 예배를, 양 손으로 기도를, 두 발로  섬김을 실천하는 삶 살게 도와주세요.


C: 성경 말씀에 정통했지만 화석화된 믿음으로 예수님의 집중적인 질책을 받았던 바리새인이 저희 모습은 아닌지 늘 두려운 마음으로 경계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도 형제들과 화해하지 못하고 섬김의 모양은 있지만 다른 사람을 쉽게 평가하고 비난하며 주님께 기도하면서도 늘 근심과 걱정, 염려 가운데 있는 저를 긍휼히 여겨주시기 원합니다.




73  소망없는 세상 속에 낮아지고 희생하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보혈을 전달하길.  빌 1-4



C: 심장을 기호로 추상화하지 않고 오히려 현실감 있게 그려 생명의 살아있음과 응급성이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 심장이 살아 숨쉬는 동안 우리와 같은 육신의 몸을 입으실 정도로 낮아지시고 또 저희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통과 피흘려 주심으로 이 세상에서 억눌리고 메여 있던 저희에게 소망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널리 전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J: 심장은 혈액이 전신으로 순환할 수 있는 힘을 주는 펌프입니다. 산소와 영양물질을 온 몸에 전달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들인 혈액이 끊임없이 순환하게 만들죠.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순수한 피가 쉼없이 세상 속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P: 포도나무 주께서 공급하시는 섬김주, 희생주, 포도주로 사는 우리~~~




74  땅에 속한 것들로부터 벗어나 위에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갑시다.  골 1-4



P: 그림자를 쫓지 않고 빛되신 주 따라가기.


J: 목적이 이끄는 삶


C: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는 더 중요하다는 예전의 목사님 설교말씀이 생각납니다. 이제 살만큼 살았는데도 아직도 이 땅의 공허한 우상들과 허영에 유횩이 거센 것을 많이 느낍니다.

저희 인간이 원래 그렇게 창조되었듯 진정한 인간다움을 위해 신의 성품들인 위의 것들을 좇아 사는 제가 되길 이 아침에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75  모든 선하고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든 버립시다.  살전 1-5



J: 악을 버리려고 번민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선을 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유한한 인생을 주님이 주신 생명의 목적에 더 맞게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C: 어떤 것을 취하고 어떤 것을 버리는냐는 계속된 선택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앞으로의 저의 모습도 어떤 선택들을 해나가느냐에 달렸음은 분명합니다. 

 정리정돈을 잘 하시는 분들이나 한때 유행했던 미니멀리즘의 특징을 살펴보면 얼마나 잘 버리느냐를 강조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저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선택의 어려움은 우선 선과악을 명확히 분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이 생겼다는 것이고 또 다른 선택의 어려움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말씀의 기준으로 분명히 알지만 저의 죄된 본성으로 인해 액면 그대로 그 말씀을 순수하게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 하지 않는 측면도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주님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사 다원화된 현대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선과 악을 잘 분별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또 깨달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진리안에서 자유함을 경험하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 간구합니다.


P: 이 보자기는 일전에 온갖 좋은 것이 담겼던 그 보자기이군요. 내게 있는 소중한 비밀을 헛되이 쓰지 않고 그 누군가를 위해 쓰는 지혜도 주시기를.




76  말씀에 깊이 뿌리박혀 기쁘게 주님 오심을 소명하며.. 살후 1-3



C: 현대인의 잿빛 도시 생활을 굳건한 말씀과 부활의 소망가운데 컬러풀한 찬양의 삶으로 바꿔나가는 저희들이 되길 원합니다.


J: 말씀의 수분과 영양분을 제대로 받아 생활할 때 비바람을 견뎌내면서 항상 기뻐하며 주님 오심을 기다릴 수 있는것 같습니다.


P: 나는 주님 다시 오실 날을 이토록 사모하고 있을까요?




77  마음의 그릇을 청결하게 닦고 믿음의 비밀을 담을 수 있기를.  딤전 1-3



C: 재능이 많고 적음을 떠나 주님을 향한 선명하고 깨긋한 마음의 그릇으로 준비되어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곳에 적합하게 사용되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귀한 믿음의 비밀들을 주님과 함께 알아가는 일평생이 되길 원합니다.


P: 마음그릇에 믿음을 채워야 약속을 볼 수 있는 것이군요. 가장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주를 의심하는 나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J: “너의 손을 놓지 않겠다” 주님의 무지개 약속, 그 약속이 제 약한 믿음으로 빛이 바래집니다. 믿음이 온전하고 풍성하게 담길 수 있도록 오늘도 보잘 것 없는 저의 그릇을 닦아봅니다. 그릇을 만드신 이가 언젠가 쓰실 수 있도록…




78  망령되고 헛된 것, 죄로부터 벗어나 정결을 지키며 주님을 향하며.  딤전 4-6



C: 자칫 방심하면 어느새 혼탁한 죄에 빠지기 쉬운 일상속에서도 정말 우아하고 멋지게 날아오르는 새와 같이 주님을 향한 정결한 삶을 살도록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J: 참 아름다운 날개로군요. 펼쳐서는 주님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고 모아서는 누구든 사랑으로 넉넉히 품어줄 수 있는 날개가 아름답습니다.


P: 날개를 펴기 위해 부지런히 다리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군요. 헛발질, 헛날개짓 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살펴야겠습니다.




79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배우고 확신한 소망에 거하기를 바랍니다.  딤후 1-4



J: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라. 아멘” 로마서5장3-4절

 배운다는 것은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경지에 오르기 위해 매일 연습해야겠습니다^^


C: 맑은 날 에메랄드빛의 눈부신 바다색은 우리를 즐겁게 위로하다가도 어느순간 난폭한 폭풍우 치는 바다의 파도를 만날때면 우리의 목숨도 위협할 것 같은 공포가 찾아오는 것이 마치 저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망망 대해의 폭풍우 치는 바다 한 가운데서도 구름 틈사이로 비치는 한줄기 빛이 이제 이 폭풍이 끝나간다는 희망의 신호를 주듯이 주님이 들려주시는 한줄기 생명의 말씀가운데 저희들을 둘러싼 고난의 폭풍도 이제 끝나갈 수 있음을 발견하는 저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80  크리스찬임을 입술이 아닌 삶으로 증명할 수 있기를!  딛 1-3



J: 생- 하늘 소망을 품고 땅을 뚫고 싹이 나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이웃들과 나누는 삶, 사랑을 전하는 삶, 또 다른 생명을 낳는 삶인 것 같습니다.


C: 매일의 일상속에서 소망과 정결, 나눔과 섬김을 실행하는 진정 살아있는 생활 신앙인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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