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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ㅡ 고운 말이 주는 힘과 따스함을 알려주는

by Anne


어릴땐 말 하는게 참 힘들었다.


다들 나보고 차갑다. 말걸기 무섭다 그랬는데...
좀 지내고나면 너 원래 이런아이었어? 하는...
난 이중인격이었나?!

말하는게 어려워서 입을 꾹 다물고 있다보니

듣는거는 자신있는데

나의 말에 내 생각을 잘 얹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40대 중반을 향해가는 지금도 여전히

새 사람 사귀기 힘들고 어렵긴한데
그래도 어른이면 어쩔수 없이 맺어야하는 관계들도 많아서 말을 하고 말을 듣는 일이 참 고될 때가 있다.


말을 잘 하고 잘 듣기만 해도 되는데...


읽는 동안 반성하고 고개 끄덕이고 이렇게 해야지..하고 다짐할 수 있었던 책.
그냥 후다닥 다시 읽어보는 책.


SNS로 나누는 대화에만 익숙한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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